매출 105억원 달성…10% 신장 독주 벌여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마트는 지난해 매출을 집계한 결과 딸기가 지난 달 한 달간 매출액 105억원을 거뒀다고 6일 밝혔다.
매출 신장율은 전년 동기 대비 10.5%에 이른다. 같은 달 인스턴트 커피와 과자·통조림햄 등의 매출액을 넘는 규모다.
[사진=이마트 제공] 2020.01.06 nrd8120@newspim.com |
이 같은 성과는 주요 상품군별 순위에서 뚜렷이 확인됐다. 딸기는 12월 전체 품목별 순위에서 5위로 올라섰다. 과일 전체에서는 단연 1위다.
이마트는 새콤달콤한 맛뿐만 아니라 딸기 특유의 편의성과 심미성·다양한 활용도를 인기 비결로 꼽았다.
특히 지금껏 먹어 왔던 평범한 딸기보다는 특색있고 품질 좋은 신품종 딸기에 도전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는 것이 최근 추세다. 실제 신품종 딸기 등 프리미엄 딸기 상품군은 12월 딸기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17년 14.5%에서 2018년 22.7%, 2019년 24.1%로 점차 증가 추세다.
달걀 만한 크기로 시선을 사로잡는 '킹스베리' 딸기와 IoT(사물인터넷) 기술로 재배한 '스마트팜 딸기' 등이 대표적이다.
전진복 과일 바이어는 "딸기 품종이 기존 '설향' 일변도에서 최근 킹스베리를 비롯해 '금실', '담향', '아리향' 등 다양한 품종이 농촌진흥청과 지역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새롭게 개발돼 보급되면서 공급과 수요가 맞아 떨어지는 '딸기 르네상스' 시대를 맞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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