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즐라탄이 등번호 21번을 골랐다.
AC밀란은 3일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8·스웨덴)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날 영입식에 참석한 즐라탄은 백넘버 21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공개하며 "21번은 큰아들이 뽑은 숫자다. 내가 선택 가능한 모든 숫자를 보여줬는데, 아들이 21번을 골랐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즐라탄이 등번호 21번을 골랐다. [사진=더썬] 2020.01.03 yoonge93@newspim.com |
그는 "AC밀란에 돌아와 행복하다. 나는 변하지 않았다. 축구를 시작한 어릴 때와 비교해도 변하지 않았다. 나는 여전히 배가 고프다. 투지와 투혼이 있고 나에 대한 확신이 있다. 나는 두렵지 않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나의 최우선 목표는 구단에 힘을 보태는 것이다. 구단의 상황이 좋아지고, 구단이 발전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개인적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38살의 노장임에도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에서 두 시즌 동안 58경기에 출전해 53골을 기록해 실력을 입증했다.
지난 2010년 8월 FC바르셀로나(스페인)를 떠나 AC밀란으로 이적한 이브라히모비치는 2011~2012시즌까지 두 시즌을 85경기에서 56골로 활약했다.
AC밀란은 올 시즌 세리에A에서 6승3무8패(승점 21)의 부진한 성적으로 20개팀 중 11위에 머물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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