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식 대신 서한문 "'새바람 행복경북' 실현 최선"
[경북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강성조 전 행정안전부 지방재정정책관이 새해 첫날, 경북도 행정부지사로 부임하고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
강 신임 행정부지사는 이날 취임식 대신 충혼탑 참배와 경북도 유관기관 방문을 시작으로 공식 업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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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조 신임 경북도 행정부지사[사진=경북도] |
강 신임 부지사는 경북 예천 출신으로 부산 금성고와 한양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4회로 1991년 공직에 입문했다. 행정자치부 교부세과, 주소전환추진단장, 정보공유정책관, 개인정보보호정책관, 정책기획위원회 기획운영국장, 행정안전부 지방재정정책관 등 요직을 두루 거친 행정전문가다.
강 부지사는 일에 대한 열정과 업무추진력, 기획력 등을 겸비한 행정가로 정평이 나 있다. 유연하고 합리적인 사고로 직원들의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다.
특히 지난 2012년 3월부터 2년7개월간 충북도 기획조정실장으로 근무해 중앙과 지방의 풍부한 행정경험과 폭 넓은 인적네트워크를 갖췄고, 앞으로 지방재정 관련 분야 경북도의 국·도정 주요 시책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강 부지사는 취임식 대신 전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문에서 "공직생활 동안 꿈꿔온 의지를 담아 경북도에서 일할 기회를 갖게 돼 한없이 영예롭게 생각하는 한편, 그 보다는 막중한 책임감이 앞서나 낮은 자세와 열린 마음으로 주어진 소임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며 "도청 공직자 여러분과 함께 도지사님을 중심으로 온 힘을 모아 경북도가 지방자치의 모델이 되고 도민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새바람 행복경북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북도 관계자는 "신임 강 부지사의 다양한 행정경험이 민선7기 2년차 경북을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이끌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