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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AI기업 숫자 8개국 중 '꼴찌'...자연어 처리 논문 '0'건

기사입력 : 2020년01월02일 17:19

최종수정 : 2020년01월02일 17:19

NIA, 2019년 우리나라 인공지능(AI) 수준 발표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우리나라 인공지능(AI) 기업 숫자가 비교국가 8개국 중 꼴치를 차지했다. AI 논문 숫자와 AI 교육기관 숫자에서도 하위권을 기록했다. 특히 AI 핵심기술로 꼽히는 자연어처리 논문은 '0'건을 기록해 충격을 안겼다.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2일 데이터 기반의 우리나라 AI 수준 측정 결과와 인공지능 분야의 경쟁력 제고 방안을 담은 '2019년 NIA AI Index – 우리나라 AI 수준 조사' 보고서를 발간했다. 해당 보고서는 한국을 포함 미국, 일본, 영국, 독일, 중국, 인도, 이스라엘 등 8개국을 비교했다. 7개국 비교에선 영국·독일 대신 '유럽'이 포함됐다.

[사진= KAIST]

전 세계적으로 AI가 이슈화되면서 객관적인 수준 진단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NIA는 데이터에 기반해 특허, 논문, 기업 활동, 법제도 등 총 23개 지표별로 우리나라 AI 수준을 분석했다.

NIA는 우리나라의 AI 수준 분석을 위해 지난 2018년 국내 최초로 데이터 기반의 AI 수준 조사를 시작했다. 2019년에는 우리나라의 언어적, 산업적 특성과 AI 기술의 성숙도를 반영해 새롭게 도출한 지표를 바탕으로 수준을 분석했다.

그 결과 AI 특허 등록건수, 특허 점유율은 7개 비교국 중 3위를 차지했다. 스타트업은 8개 비교국 중 2위를 차지하며 창업 육성 정책 등에 따른 산업 활성화 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하지만 AI 대학교·대학원 수는 8개 비교국 중 5위, 논문 건수는 7개 비교국 중 6위로 전문인재 양성 기반이 취약하고, 연구성과 도출이 미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AI 기업 수는 8개 비교국 중 8위를 차지했다. AI 핵심기술중 하나인 자연어처리 논문은 0건을 기록했다.

문용식 NIA 원장은 "AI 분야의 발전과 실효성 있는 정책 수립을 위해서는 객관적이고 종합적인 수준 진단이 중요하다"며 "NIA AI Index는 데이터 기반의 객관적인 AI 수준을 제시함으로써 관련 이해관계자들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AI 수준을 분석하기 위해 데이터 확보방안 및 조사체계에 관해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개선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NIA AI 인덱스-우리나라 인공지능 수준 조사 보고서. [제공=NIA] 2020.01.02 swiss2pac@newspim.com

 

swiss2pa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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