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뉴스핌] 양상현 기자 = 경기 포천다문화국제학교 박영신 교장이 다문화 교육지원 업무유공으로 1일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포천다문화국제학교 박영신 교장 [사진=포천다문화국제학교]2020.01.02 yangsanghyun@newspim.com |
박영신 교장은 "다문화교육 지원 사업 추진에 공헌한 유공자"로서 9년 동안 다문화가정 자녀 교육에 힘써온 참 교육자로 다문화 교육지원 업무에 기여한 공을 높게 평가 받았다.
박 교장은 지난 2011년 3월부터 2019년 11월 현재까지 다문화 국제학교의 교장으로서 한국어 교육, 다문화교육 포럼 등을 통해 민, 관, 학의 중도입국자녀의 교육을 위한 거버넌스 구축에 힘써왔다. 또 여러 국가(약 10여개) 출신의 중도입국 자녀의 집합교육을 위한 교육모델 개발을 통해 이들의 사회적응 및 다문화교육정책에 기여했다.
그는 부모를 따라 이주한 학생들을 공교육에 취학시키기 위해 학교당국을 찾아가 입학의 문을 두드리지만 대부분의 학교는 거부하는 상황에도 포천, 양주, 동두천, 의정부 등 여러 학교를 다니며 끝까지 입학시켜 교육을 받게 하는 집념의 교육자다.
최근에는 인근 지역 학교들이 학생들을 거부하자 광명시까지 찾아가 마침내 베트남 출신 두 학생을 고등학교에 입학시킨 바 있다.
박 교장은 "다문화가 '다른 문화'라는 인식을 바꿔가야 한다"며 "다양한 가치와 풍성한 문화가 이 나라의 힘이 될 것이며 이를 기반으로 삼아 오히려 더욱 높은 교육적 가치를 발견해 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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