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일암에 3만7500여명 외 분산일출제에도 2만4000여명 몰려
[여수=뉴스핌] 지영봉 기자 = 경자년(庚子年) 새해 첫날 해돋이를 보기 위해 전남 여수시 일출 명소에 6만여 명의 인파가 몰렸다.
여수시에 따르면 올해 여수향일암일출제 방문객은 3만7500여 명으로 지난해 3만5000여 명보다 2500여 명이 증가했다.
[여수=뉴스핌] 지영봉 기자 = 권오봉 여수시장(우측)이 행사장에서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인사를 나누며 덕담을 주고 받고 있다. [사진=여수시] 2020.12.31 yb2580@newspim.com |
분산일출제는 돌산읍 용월사와 오동도, 소호요트장 등 23개 해맞이 명소도 2만4000여 명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로 24회를 맞는 여수향일암일출제는 돌산읍 임포마을 일원에서 지난달 31일 제야의 종 타종식과 불꽃놀이를 진행했다. 신년을 위한 대동 한마당 행사도 꾸며졌다. 행사의 꽃인 덕담 퍼레이드와 댄스파티, 그룹사운드 공연 등이 펼쳐졌고, 일출 시간에 맞춰 소망풍선 달기와 시루떡 나눔 행사도 진행됐다.
시는 셔틀버스 운영과 시내버스 증회 운행,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조 체계 유지로 차 막힘 현상을 최소화했다.
분산일출제는 읍면동 추진위원회와 자생단체의 헌신과 봉사의 장이자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떡국을 나누며 소통했다.
[여수=뉴스핌] 지영봉기자 = 여수 항일암에서 관광객들이 북적이는 가운데 일출 장면이 떠오르자 환호하고 있다. [사진=오정근 기자] 2020.01.01 yb2580@newspim.com |
권오봉 여수시장은 향일암일출제에 참석해 여수시민의 건강과 행복,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을 기원했다. 이후 오동도로 자리를 옮겨 방문객과 덕담을 나누고, 분산일출제 봉사자와 공무원 등의 노고를 격려했다.
권 시장은 "소망하는 모든 일들 다 이루시고,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한다"면서 "올해는 민선7기 시정성과가 가시화될 수 있도록 '경제 활력 확산', '관광콘텐츠 확충', '국제화 기반조성', '시민 안전', '생활밀착형 복지 구현'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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