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복지 확충으로 소득분배 개선 등 성과"
"모든 국민이 삶의 변화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31일 "국민 여러분이 안심하고 행복하게 살아가실 수 있도록 포용적 복지 정책을 더욱 내실화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문재인 정부는 지난 2년 반 동안 사람 중심 경제, 포용 국가를 표방하며 모든 국민이 공정한 기회를 갖고 성장의 혜택을 함께 누리는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동안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 및 일자리 확충으로 소득분배가 다소 개선되고,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등으로 국민의 의료비 부담이 경감되는 등 일부 성과도 있었다"고 자평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0년도 예산안 통과에 따른 기초연금 등 원활한 집행 위한 입법 필요성'을 브리핑 하고 있다. 2019.12.30 alwaysame@newspim.com |
이어 "내년 복지부 예산은 82조5269억원으로 정부 개별 부처 단위에서 가장 큰 규모다. 이는 복지부의 역할에 대한 국민의 기대와 열망이 반영된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새해에 모든 국민이 삶의 변화를 더욱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그는 "주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이 소외되지 않고 국가로부터 필요한 지원을 제때 제대로 받을 수 있도록 보다 세심하게 정책을 설계하고 꼼꼼하게 집행하겠다"며 "이미 추진 중인 국정과제들도 국민의 눈높이에서 다시 한번 살펴보고 국민의 욕구에 부합하도록 지속해서 보완해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또 "고령 인구의 빠른 증가와 이로 인한 인구구조의 변화가 이미 우리의 삶을 바꾸고 있습니다"며 "지역사회 통합돌봄의 전국 확대 기반 마련을 비롯해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체계로의 전환, 보다 실효성 있는 저출산 대책 수립 등 인구구조 변화에 빠르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인구구조 변화 등을 고려하여 정부 예산이 합리적으로 집행되도록 연금제도의 개혁과 사회보험 지출의 합리화, 치매국가책임제의 내실화 등 보건복지 시스템의 체질 개선도 준비해가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보건복지 분야에서 4차 산업혁명의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하고, 실질적인 삶의 변화를 만들어내도록 하겠다"며 "우리의 우수한 의료자원을 비롯해 기존의 보건의료 산업들과 돌봄 경제를 어떻게 더욱 고도화할 것인지를 고민하고, 규제 개선과 인력 양성, 기술 개발에 대해 촘촘히 설계하며 미래를 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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