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는 자립과 자주, 대외사업·무장력에서 자주 강조
사회기강도 역설 "전 사회적으로 도덕기강 강하게 세워야"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 2일차 회의에서 국가의 방향으로 자주와 자립을 강조하며 이를 위한 적극적이고 공세적인 조치를 주문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30일 "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은 우리 혁명과 사회주의 강국 건설의 요구에 맞게 나라의 경제 발전과 인민 생활에서 결정적인 전환을 가져오기 위한 투쟁 방향과 그 실천적 방도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제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조선중앙통신] noh@newspim.com |
이 매체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특히 중요한 대외 사업과 군수 공업, 무장력과 관련해 "현재 조성된 정세의 요구에 맞게 나라의 자주권과 안전을 철저히 보장하기 위한 적극적이며 공세적인 조치"를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경제와 관련해서는 자립경제를 내세웠다. 김 위원장은 나라의 경제사업 체계와 질서를 합리적으로 정돈하고 강한 규률을 세우는 것 등의 과업을 제기하면서 "나라의 자립경제를 더 강화하기 위한 실제적인 대책들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농업 생산을 결정적으로 늘려야 한다"면서 과학농사제일주의를 강조하면서 축산업과 과수업 등 농업의 모든 분야에서 새로운 전환을 가져오기 위한 문제들을 내세웠다.
김 위원장은 과학, 교육, 보건 사업을 개선하기 위한 방도도 제기했다. 매체는 "위원장 동지는 과학연구 사업에 대한 정책적 지도를 잘할데 대한 문제, 교육 부문과 보건 부문의 물질기술적 토대를 튼튼히 할 데 대한 문제를 비롯해 과업과 방도들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전 사회적인 기강도 강조해 북한의 통제가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조선노동당 위원장 동지께서는 반사회주의, 비사회주의와의 투쟁을 강도높이 벌리며 근로단체사업을 강화하고 전사회적으로 도덕기강을 강하게 세울데 대한 문제들에 대하여 다시금 강조했다"고 말했다.
전원회의는 북한의 핵심 전략과 정책노선을 결정하는 회의 기구다. 김 위원장이 언급한 북미 비핵화 시한인 연말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열리는 이번 전원회의에서 북한의 '새로운 길'이 언급될지 주목된다. 매체는 '전원회의는 계속된다'고 보도해 전원회의는 3일 이상 계속될 전망이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