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훈·도재영·한대곤, 본상 수상...내년 2월21일 '시민의날' 시상식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우대현 광복회 달서구지회장이 대구시를 빛낸 '2019년 자랑스런 시민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또 권기훈 동구 주민자치연합 회장(53),도재영 민족통일대구광역시협의회 회장(70), 한대곤 ㈜한창실업 회장(71)이 각각 지역사회개발부문, 사회봉사부문, 선행.효행부문의 본상을 수상했다.
대구시는 지난 24일, '제43회 자랑스러운 시민상' 공적심사위원회를 열고 대상 1명, 본상 3명, 특별상 3명 등 수상자 7명을 선정했다.
대구시의 '제43회 자랑스런 시민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우대현 광복회 달서구지회장[사진=대구시] |
올해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우대현 광복회 달서구지회장은 애국지사 우재룡 선생의 장남으로 대구시 독립운동정신계승사업회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1915년 달성공원에서 결성된 대구광복회를 기리기 위해 대한광복회 창립기념행사를 최초 기획했다.
또 항일독립운동기념탑(망우공원) 건립 시 5400만원 기부, 대구독립운동기념관 부지에 사유지 1만4400평을 기증하는 등 국가보훈정신 확산에 크게 기여해 온 점을 높이 평가됐다.
지역사회개발부문 본상을 수상한 권기훈 동구 주민자치연합 회장은 경로잔치 등 지역 행사 때마다 어르신에게 꽃을 기부하고, '불봉이네 수리단'을 만들어 저소득 취약계층의 소규모 집수리를 도와주는 등 경로효친사상과 이웃사랑을 실천해 왔다. 또 '최계란선생 대구아리랑축제'를 개최해 대구아리랑이라는 우리지역의 소중한 유산을 널리 알려온 점을 인정받았다.
대구시의 '제43회 자랑스런 시민상' 본상 수상자로 선정된 권기훈 동구 주민자치연합회장·도재영 민족통일대구광역시협의회 회장·한대곤 한창실업 회장(사진 왼쪽부터)[사진=대구시] |
사회봉사 부문 본상을 수상한 도재영 민족통일대구광역시협의회 회장은 소외된 이웃을 돕고 빈곤국가의 소아마비균 박멸활동, 우물파주기 활동, 구급차 기증 등 국·내외의 왕성한 봉사활동과 통일운동, 시민안전봉사,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 기여 등 다방면으로 지역사회와 이웃을 위한 나눔을 실천해 왔다.
선행.효행부문 본상을 수상한 한대곤 한창실업 회장은 대구의 최초 부부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학교 장학금 및 물품 기부, 재난지역 구호성금 등 아낌없는 기부와 경로당 생필품 전달, 노인대학 강연, 파크골프장 신설 및 확충 등 어르신의 정신건강과 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다.
이날 특별상으로는 금향숙 주부(59.여), 김병준 (사)더나은 세상을위한 공감 이사장(66), 이성애 지체장애인 여성봉사회장(59.여)이 선정됐다.
이들 시민상 수상자들은 내년 2월 21일 대구시민의 날 행사를 통해 시상식을 갖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자랑스러운 시민상은 대구시민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부여하는 최고 권위의 상으로 이번에는 새롭게 제정된 시민의 날에 처음으로 시상하게 돼 더욱 의미가 있다"며 "자랑스러운 대구시민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선순환 분위기 조성으로 모든 시민이 자랑스러운 시민이 되어 희망차고 행복한 대구 공동체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시민상은 지난 1977년 처음 제정된 이후 42회에 걸쳐 모두 137명이 수상했다.
대구시는 수상자에 대해 대구시 각종 행사에 내빈으로 초대하는 등 자랑스러운 시민에 대한 예우와 함께 수상 공적은 대구시 기록물로 영구 보존된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