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한국조폐공사가 김현 씨의 '봉황(Korean Phoenix)'을 '2019 대한민국 불리온 (bullion)디자인 공모전' 최우수상으로 선정했다.
조폐공사는 26일 대전 본사에서 '2019 대한민국 불리온 디자인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지난 10월부터 진행한 이번 공모전에는 총 226건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이 중 16개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조폐공사 조용만 사장(왼쪽 다섯 번째)과 류진열 사업이사(오른쪽) 등 관계자와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조폐공사] 2019.12.26 gyun507@newspim.com |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현 씨는 "고대 배달국 황제의 새인 봉황에 스토리를 입혀 역사적 가치를 부여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선오 씨의 '한글과 금속활자' 등 5개 작품은 우수상, 정윤혜 씨의 '단청 불리온' 등 10개 작품은 장려상을 받았다.
조폐공사는 16개 수상작중 최우수상 등 일부 작품을 선별해 리디자인 과정을 거쳐 불리온 메달 등 제품으로 제작해 출시할 계획이다.
'불리온'은 미국의 독수리 등 국가를 대표하는 상징물을 주제로 금·은·등 귀금속으로 만든 주화나 메달을 말한다. 수집가치가 높은 것은 물론 판매가격이 귀금속 시세에 연동돼 시세차익을 겨냥한 실물 투자수단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조용만 공사 사장은 "공모전에 참여해 준 응모자 여러분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국민들이 직접 디자인한 불리온 제품을 통해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