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여수 해상에서 9t급 어선이 바닷물 침수로 침몰 위기에 처했으나, 다행히 인근 민간 어선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오늘 오전 6시 13분경 전남 여수시 삼산면 광도 북서쪽 8.3km 앞 해상에서 K 호가 원인 미상으로 선박이 침수되고 있다며, 승선해 있던 선원이 해경에 구조요청 했다.
[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같은 선단선 두 척이 K 호를 양쪽으로 붙잡고 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여수해양경찰서] 2019.12.26 jk2340@newspim.com |
해경은 경비함정 2척과 나로도해경파출소 구조정 등 구조 세력을 사고 현장으로 급파했고, 사고 주변 해상 선박을 대상으로 구조요청과 함께 안전 방송을 지속해서 실시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비함정과 구조정은 같은 선단선 두 척이 K 호를 양쪽으로 붙잡고 배수 작업 중에 있는 것을 확인하고, 침수 중인 K 호에 승선 배수펌프 등 방수 장비를 이용 선원들과 함께 배수 작업을 실시해 구조에 나섰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선장 상대 음주측정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위해 선박 관계자 등을 상대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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