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고흥군은 오는 26일 특별한 천문현상인 부분일식을 맞아 고흥우주천문과학관에서 특별 관측회를 운영한다고 19일 전했다.
부분일식은 지구와 태양 사이에 달이 위치해 달이 태양의 일부를 가리는 현상으로 오는 26일 발생하며, 내년 6월에도 예정돼 있다.
[고흥=뉴스핌] 오정근 기자 = 지난 1월 9일 '부분일식' 오전 9시 22분부터 11시 3분~5분 간격 장면 [사진=고흥군] 2019.12.19 jk2340@newspim.com |
부분일식은 26일 오후 2시 12분에 시작해 3시 15분에 가장 많이 가려지게 된다. 태양 지름의 25% 정도를 가리게 돼 태양의 일부를 살짝 베어 문 모습을 연출하게 되고, 이후 오후 4시 11분 현상이 종료된다. 이날 해는 오후 5시 19분에 진다.
고흥 우주천문과학관은 우리나라 최대급의 800mm 반사 망원경과 돔영상관을 보유하고 있어, 우주의 신비를 생생하게 관측하고 체험할 수 있다.
고흥군 관계자는 "부분일식이 낮에 발생하기는 하나 동절기인 12월이며, 전 과정은 2시간 정도 걸리기 때문에 방한대책을 잘 세워서 관측해야 하며, 날씨가 흐리면 관측할 수 없기 때문에 날씨를 꼭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식관측은 태양이 대상인 위험한 관측으로 천문과학관 등 장비를 갖춘 곳을 방문하거나, 개인의 경우 태양필터나 투영판 등 안전장비를 갖추고 부분일식을 관측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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