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 감소세에 제동이 걸리지 않고 있다. 방일 한국인은 11월에도 65%나 감소했다. 한일 관계가 악화되기 시작한 지난 7월 이후 5개월 연속 감소세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이 18일 발표한 11월 방일 외국인 수에 따르면 한국인은 전년 동월 대비 65.1% 감소한 20만5000명을 기록했다. 감소폭은 전월 65.5%와 거의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한국인 관광객의 감소로 전체 방일 외국인 수도 0.4% 감소한 244만1300명을 기록하며 2개월 연속 전월 실적을 밑돌았다.
방일 관광객이 연속적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동일본대지진의 영향으로 관광객이 감소했던 지난 2012년 이후 약 7년 만의 일이다.
한편, 일부에서는 분위기 변화의 신호도 나타나고 있다고 지지통신은 전했다.
JNTO에 따르면 최근 들어 각 여행사에는 일본 여행에 대한 예약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다바타 히로시(田端浩) 관광청 장관은 "조금씩 분위기의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향후 한국인 관광객 회복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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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방일 한국인 여행자 수가 전년동월 대비 65% 감소했다. [사진=NHK 방송 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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