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중한 시기에 외교적으로 불필요한 오해, 강력한 유감"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청와대는 중국과 러시아가 대북 제재 완화 결의안을 유엔 안보리에 제출하기 전에 우리 정부와 사전 소통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과 전혀 맞지 않을 뿐 아니라 근거도 없는 완전한 오보"라고 부인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18일 청와대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서면 브리핑을 통해 JTBC의 '중·러, 대북제재 완화 결의안 제출 전 한국과 사전소통' 보도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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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청와대 전경 yooksa@newspim.com |
고 대변인은 "우리 정부는 대북 제재 완화 필요성을 설명할 인사를 유엔 안보리에 파견한 적도 없으며 결의안이 나오기 전 중국과 러시아가 우리 정부에게만 사전 통보하는 등의 일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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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대변인은 "이 기사는 엄중한 시기에 외교적으로 불필요한 오해를 초래할 것"이라며 "매우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JTBC는 이날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우리 정부가 안보리 이사국들에 외교안보 분야 전문가들을 파견해 대북 제재 완화의 필요성을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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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매체는 파견된 인사들은 안보리 이사국의 당국자 등을 만나 한반도 평ㅎ와 프로세스를 설명하고, 특히 남북 철도와 도로 연결 사업 등에서 제재 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했다. 이와 함께 이 매체는 중국과 러시아가 안보리에 초안을 내기 전에 우리 측에 소통을 했다고 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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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31 17:43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