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중한 시기에 외교적으로 불필요한 오해, 강력한 유감"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청와대는 중국과 러시아가 대북 제재 완화 결의안을 유엔 안보리에 제출하기 전에 우리 정부와 사전 소통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과 전혀 맞지 않을 뿐 아니라 근거도 없는 완전한 오보"라고 부인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18일 청와대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서면 브리핑을 통해 JTBC의 '중·러, 대북제재 완화 결의안 제출 전 한국과 사전소통' 보도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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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청와대 전경 yooksa@newspim.com |
고 대변인은 "우리 정부는 대북 제재 완화 필요성을 설명할 인사를 유엔 안보리에 파견한 적도 없으며 결의안이 나오기 전 중국과 러시아가 우리 정부에게만 사전 통보하는 등의 일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고 대변인은 "이 기사는 엄중한 시기에 외교적으로 불필요한 오해를 초래할 것"이라며 "매우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JTBC는 이날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우리 정부가 안보리 이사국들에 외교안보 분야 전문가들을 파견해 대북 제재 완화의 필요성을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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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매체는 파견된 인사들은 안보리 이사국의 당국자 등을 만나 한반도 평ㅎ와 프로세스를 설명하고, 특히 남북 철도와 도로 연결 사업 등에서 제재 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했다. 이와 함께 이 매체는 중국과 러시아가 안보리에 초안을 내기 전에 우리 측에 소통을 했다고 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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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03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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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