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美, 대북제재 완화 안보리 결의안 반대에 中 "한목소리 내야"

기사입력 : 2019년12월17일 16:52

최종수정 : 2019년12월17일 16:53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중국·러시아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이하 '안보리')에 대(對)북한 제재 일부를 해제하는 내용의 결의안 초안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 미국이 반대 입장을 밝히자 중국은 "한목소리를 낼 수 있길 바란다"고 응답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 [사진= 로이터 뉴스핌]

1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의 겅솽(耿爽)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유엔 안보리가 한반도 사안에 대해 한목소리를 내길 바란다"며 안보리가 북한에 대한 결의안 초안에 의견 합의를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겅 대변인은 현재 한반도 상황이 "위태롭고, 민감한 단계"에 있고 "한반도의 긴급함이 고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이 한반도 사안에 모든 이해 당사자들과 일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겅 대변인의 발언은 같은날 로이터가 보도한 내용을 확인한 것이다. 

앞서 로이터가 입수한 중국과 러시아 공동 발의의 결의안 초안에 따르면 북한의 산물과 섬유, 동상 수출 금지와 북한 노동자의 해외 근로 금지 해제 내용이 담겼다.

또 오는 22일까지 해외에서 근무하는 모든 북한 근로자들을 북한으로 돌려보내야 한다는 2017년 제재 내용을 폐지해 사실상 북한 노동자들의 해외 근로를 허용하는 내용은 물론, 남북 철도사업을 유엔 제재 대상에서 제외하는 제안도 포함됐다는 소식이다.

이밖에 결의안에는 한국·북한·미국·중국·러시아·일본의 6자 회담의 재개 혹은 "대화를 통한 평화적이고 포괄적인 해결의 촉진을 목표로 한 이와 비슷한 다국간 협의" 개시 제안이 포함됐다. 

이에 같은날 미 국무부 관계자는 북한이 비핵화 협상을 거부하고 도발을 감행하고 있는 위험한 상황에서 지금은 유엔 안보리가 대북 제재 완화를 검토할 시점이 아니라고 못박았다.

안보리에서는 결의안이 상정되려면 15개 회원국 중 9개의 회원국의 찬성이 필요하다. 무엇보다도 상임이사국들(미국·프랑스·영국·러시아·중국) 중 어느 한 국가라도 거부권을 행사하면 결의안은 상정될 수 없다.

미·영·프는 북한이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할 때까지 제재 해제는 없어야 한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해당 결의안이 표결에 부쳐질 가능성은 희박하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시내버스 파업 돌입···지하철역 연계 무료 셔틀 480회 투입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서울시는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즉시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전날인 27일 시·구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교통대책을 마련했고 이날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시가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역 버스종합환승센터 모습.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1시간을 연장하고 심야 운행시간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 총 480대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지하철 혼잡시간은 오전 7~10시, 오후 6~9시로 조정돼 열차가 추가 투입되고 막차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2:00까지 연장돼 총 202회 증회된다. 지하철 연계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는 총 119개 노선, 480대가 빠르게 투입돼 1일 총 4959회 운행된다. 보광운수, 정평운수, 원버스 12개 노선은 정상운행된다. 또 다산콜재단,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 매체,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한 노사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가용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03-28 07:42
사진
이재명 47.2% vs 원희룡 43.6%···'계양을' 오차범위 내 초접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4·10 총선 최대 격전지인 '명룡대전'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3.6%포인트(p) 격차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26일 인천 계양구 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에게 총선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 물어본 결과 이 후보가 47.2%, 원 후보가 43.6%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쪽인 3.6%p였다. 뒤이어 최창원 내일로미래로 후보 2.4%, 안정권 무소속 후보 1.7% 순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4.4%, '잘 모름'은 0.8%였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이 후보가 49.6%, 원 후보가 40.6%의 지지를 받았고 여성에서는 이 후보가 44.9%, 원 후보가 46.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만18세~29세, 40대, 50대에서 원 후보를 앞섰다. 만18세~29세에서 이 후보는 40.1%, 원 후보는 31.2%였고 40대에선 이 후보 60.9%, 원 후보 36.5%로 나타났다. 50대에선 이 후보 54.1%, 원 후보 41.6%였다. 원 후보는 30대, 60대, 7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30대에서 이 후보가 40.4%, 원 후보가 48.8%였고 60대에선 이 후보 44.7%, 원 후보 47.9%로 집계됐다. 70대 이상에선 이 후보 35.2%, 원 후보 63.5%로 격차가 벌어졌다. 권역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권역(계산 2동·계산 4동·작전서운동)과 2권역(계양 1동·계양 2동·계양 3동) 모두 이 후보가 앞섰다. 1권역에선 이 후보가 46.5%, 원 후보가 42.8%였고 2권역에선 이 후보 47.9%, 원 후보 44.3%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가, 국민의힘·개혁신당·새로운미래 지지층에선 원 후보가 선두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 원 후보 4.2%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이 후보 3.3%, 원 후보 93.4%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6%, 원 후보 2.7%였으며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11%, 원 후보 61.8%였고 새로운미래 지지층은 이 후보 4.1%, 원 후보 60.6%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의 경우 이 후보 21%, 원 후보 26.4%를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두 후보 간 격차가 지지율 조사보다 벌어졌다. '지지 여부를 떠나,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 후보는 53.7%, 원 후보는 38.7%를 기록해 15%p 격차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무선 90%와 15개 주요국번 RDD 유선 10%를 활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고 응답률은 6.2%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대,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 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3-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