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동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조업중인 어선에서 응급환가가 잇따라 발생해 긴급 이송됐다.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8일 오전 10시 15분쯤 독도 북동 157km 떨어진 해상에서 어선 A호 선원 B(62) 씨가 조업중 심한 복통을 호소해 1500t급 해경 함정을 급파해 환자 및 보호자를 탑승시키고 오후 4시 현재 울릉도로 긴급이송 중이다.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동해해양경찰서는 3000톤급 경비함정을 이용해 독도 해상에서 조업 중 발생한 응급환자를 이송하고 있다.[사진=동해해양경찰서] 2019.12.18 onemoregive@newspim.com |
앞서 지난 17일 오후 2시 46분쯤에는 독도 북동 135km 떨어진 해상에서 어선 C호 선원 D(47) 씨가 조업중 복어낚시바늘이 눈에 박혀 3000t급 해경함정을 급파해 이송했다.
D씨는 18일 오전 4시 32분쯤 강원 동해시 묵호항에 도착해 119구급대에서 강릉 소재 대형병원으로 이송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해상 기상악화로 항공기 운항이 제한되면서 경비함정으로 응급환자를 이송하게 됐다"면서 "동해해경은 신고 접수시 24시간 출동시스템이 구축돼 있어 해상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의 생명 지킴이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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