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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AMD 저격..."CPU 성능과 가격, 우리가 앞선다"

기사입력 : 2019년12월18일 15:25

최종수정 : 2019년12월18일 15:25

게이밍 성능, 노트북 성능 등 조목조목 비교
"10세대 제품 및 아테나 프로젝트로 영향력 강화"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인텔의 10세대 프로세서가 대부분의 성능에서 AMD를 앞선다."

인텔이 경쟁사 AMD를 제대로 저격했다. AMD 중앙처리장치(CPU) 프로세서의 성능을 조목조목 따져가며 자사 프로세서가 우위에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인텔은 공식 간담회를 통해 자사 CPU가 경쟁사 AMD보다 앞선다는 점을 강조했다. 2019.12.18 sjh@newspim.com

◆ "인텔, 전반적 성능에서 AMD 앞선다"

인텔은 1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인텔 테크놀로지 오픈하우스'를 개최했다. 행사의 대부분을 인텔과 경쟁사 AMD 제품의 성능 비교 평가로 채웠다. 제품간 성능 비교는 AMD의 라이젠9 3900X 프로세스와 인텔의 i7 9700K의 성능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앨런 챈 인텔 세일즈 마케팅 그룹 세일즈 스페셜리스트는 "윈도우 데스크탑 응용프로그램 성능은 물론 게이밍, 웹 브라우징 성능 등 대부분에서 인텔이 우세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성능 측정 프로그램이 실제 이용자가 주로 사용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벤치마크는 시스마크(사용패턴)와 모바일마크(배터리 수명), WEBXPRT(퍼포먼스) 등을 실효성 프로그램으로 제시했다.

앞서 AMD가 먼저 인텔 제품을 거론하며 성능 비교를 하자, 맞대응 한 것으로 해석된다. AMD는 올해 7나노 공정 CPU를 출시했으며 벤치마크 프로그램 '시네벤치'를 바탕으로 3세대 라이젠7이 동급의 인텔 제품보다 코어 연산에서 성능 우위를 가진다고 발표했다.

엘런 챈 스페셜리스트는 "시네벤치는 사용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면서 "AMD가 코어가 더 많지만 그렇다고 성능이 더 좋은 것도 아니다. 일정 수준 이상이 되면 숫자가 높아져도 성능 개선이 이뤄지지 않는다. 오히려 데이터를 처리하는 속도가 더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인텔은 공식 간담회를 통해 자사 CPU가 경쟁사 AMD보다 앞선다는 점을 강조했다. 2019.12.18 sjh@newspim.com

인텔은 노트북 성능 비교에서도 자사가 앞선다고 자부했다. 특히 내장 그래픽 성능이 향상된 점에 대해 강조했다. 비교는 인텔의 코어 i5 제품과 라이젠 7 제품으로 했다.

앨런 챈 스페셜리스트는 "과거엔 AMD가 내장 그래픽에서 앞섰지만 이젠 인텔이 이를 따라잡았고, 더 우수한 성능을 내고 있다"며 "인공지능 처리 성능은 5배가량 더 높다"고 설명했다.

객관성을 강조하기 위해 각 사 제품을 탑재한 마이크로소프트(MS)의 노트북 '서피스' 제품을 활용한 비교 결과도 공개했다.

앨런 첸 스페셜리스트는 "서피스 제품에서도 가격과 성능 모두 인텔 CPU를 장착한 제품이 전반적으로 우수하다"며 "인텔은 CPU뿐 아니라 GPU, AI 성능, 배터리 등에서 앞서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인텔은 100여개 제조사가 아테나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 21개 제품이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2019.12.18 sjh@newspim.com

◆ 인텔, 노트북 새 기준 제시..."100개 제조사 참여"

인텔은 이날 최근 출시한 10세대 코어 프로세서 플랫폼 2종과 인텔이 수립한 노트북 기준 '아테나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소개했다. 

연사로 나선 최원혁 인텔 코리아 상무는 "연말을 시작으로 1분기에 PC 판매량 40%가 집중된다"며 "신학기를 준비하는 모든 PC 제조사들이 10세대 기반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0세대 코어프로세서는 10nm 공정 기반의 아이스레이크와 14nm 기반의 코멧레이크로 나뉜다. 내장 그래픽 성능 향상과 와이파이6 지원이 특징이다. 

이어 조시 뉴먼 인텔 인텔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 부사장은 "아테나 프로젝트는 노트북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것"이라며 "배터리 사용시간을 연장하고, 인지기능을 상당히 대체할 스마트 기능을 추가했으며, 반응속도를 높여 대기시간을 최소화했다"고 강조했다. 

현재는 1.0 버전으로 1초 미만의 대기시간, 빠른 반응시간 및 절전모드 전환, 9시간 사용 가능한 배터리를 지원한다. 

조시 부사장은 "100개 이상 제조사들이 아테네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며 "올해 삼성전자, HP, 레노버 등 21개 노트북이 인증을 받았다"고 말했다.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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