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비정규직 실태조사에서 응답자의 59% 가장 힘든 점은 '낮은 임금'
[의정부=뉴스핌] 김칠호 기자 = 경기도내 76개 대학의 비정규직 비율이 62.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정부=뉴스핌] 김칠호 기자 = 17일 광교바이오센터에서 열린 '2019년 경기도 대학 비정규직 실태조사 보고회' [사진=경기도] 2019.12.17 kchh125@newspim.com |
경기도 산하 사회노동정책연구소는 17일 광교바이오센터에서 열린 '2019년 경기도 대학 비정규직 실태조사 보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4년제 30개, 2·3년제 31개, 대학원대학교 15개 등 도내 76개 대학의 전체 비정규직 형태는 직접고용 53.8%, 간접고용 8.6%였다. 간접고용은 청소·경비·시설관리 분야가 72.9%였다.
대학 비정규직 노동자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59%가 가장 힘든 점을 '낮은 임금'이라고 대답했다.
이들의 평균 연봉은 정규직 대비 56.1%였다. 월급여는 37.5%가 150만 원 이하, 26%가 151만원에서 180만원 이하를 받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비정규 교원이 전체 교원의 57.7%에 달하고 이들의 강의비중은 평균 34.8%를 차지했다.
류광열 경기도 노동국장은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기초로 비정규직 노동자의 처우개선과 권익보호 정책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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