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 인근의 한 선풍기 공장에서 15일(현지시간) 불이 나 최소 10명이 사망했다. 지난 11일 플라스틱 공장 화재 발생 나흘 만이다.
로이터통신은 방글라데시 경찰을 인용, 이날 방글라데시 다카 주 가지푸르의 3층 높이 선풍기 공장에서 불이 났다고 보도했다.
소방대원들은 10구의 시신을 수습했다. 화재는 두 시간 만에 진압됐으며 소방대원들은 생존자 수색에 한창이다. 경찰 측은 아직까지 화재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만, 방글라데시에서는 소방 설비가 거의 없이 불법으로 운영되는 공장이 많아 이러한 화재가 빈번히 발생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가장 최근인 지난 11일, 다카 외곽에서 불법으로 운영되고 있던 플라스틱 공장에서 큰 불이 나 19명이 숨졌다.
2013년에는 라나 플라자 공장 건물이 무너져 1100명이 넘는 사람이 사망했고 2012년에는 한 옷 공장에서 화재가 나 112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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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현지시간)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 외곽의 한 플라스틱 공장 화재 희생자의 가족이 울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