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소식에 부탄 국무총리·외교부 장관 참석
봉사단원, 요리·체육교육·한국어교육 진행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정부 개발협력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은 13일 서남아시아 부탄에 월드프렌즈코리아(WFK·정부 부처 해외봉사단 사업총괄) 사무소를 열고 봉사단을 처음으로 파견했다.
이날 부탄 수도 팀부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로테이 체링 부탄 국무총리, 탄디 도르지 부탄 외교부 장관,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 김명진 코이카 글로벌인재양성 총괄실장, 조현규 코이카 방글라데시 사무소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13일 오전 부탄 수도 팀부에서 개최된 코이카의 부탄 월드프렌즈사무소(봉사단 사무소) 개소식에서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둘째줄 왼쪽에서 여섯 번째)과 탄디 도르지(Tandi Dorji) 부탄 외교부장관(둘째줄 왼쪽에서 일곱 번째)을 비롯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코이카] 2019.12.13 heogo@newspim.com |
체링 총리는 개소식에서 "부탄 정부는 2023년 중소득국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코이카 봉사단원 활동이 부탄 국민들의 삶에 도움이 되고 양국 교류협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따.
이미경 이사장은 "한국은 부탄에서 지금까지 780만달러 규모의 개발협력 사업을 추진해왔다"며 "사무소 개소로 해외봉사단 사업이 본격화되는 만큼 앞으로도 더 다양한 분야에서 '사람을 중시하고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해 협력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봉사단 사무소는 지난 2016년 부탄 정부가 한국에 봉사단 파견을 요청한 이후 양국이 공동 추진해온 사업이다. 사무소에는 4명의 코이카 봉사단원과 사업 운영·관리를 담당하는 코디네이터가 근무한다.
곽예원·김은희 봉사단원은 왕립관광접객협회와 청각장애학교에서 요리 전수 활동에 나선다. 김현진 봉사단원은 초등학교에서 체육교육을, 서정민 봉사단원은 왕립관광접객협회에서 한국어 교육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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