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2회 경로당 4개소 대상…인지 능력 및 협응력 향상
[나주=뉴스핌] 박재범 기자 = 전남 나주시 남평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이하 지사협)와 맞춤형복지팀이 운영·주관하는 '시니어 뇌블럭 프로그램'이 지역 노인들의 정신 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11일 남평읍에 따르면 뇌블럭 프로그램은 나주중부노인복지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관내 경로당 4개소(금당·남평여자·하남·새봄)에서 지난 10월부터 주 2회 연말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나주=뉴스핌] 박재범 기자 = 뇌블럭 프로그램 운영 모습 [사진=나주시] 2019.12.11 jb5459@newspim.com |
뇌블럭 교육은 다양한 뇌블럭 교구를 통해 노인들의 과거 기억을 기반으로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내는 스토리텔링형 치매예방 프로그램이다.
노인의 손과 눈, 소근육 운동, 인지활동 개선은 물론 작품 발표, 팀별 활동 등을 통한 협응력을 기를 수 있어 치매 개선을 위한 특화시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프로그램 참여자 이(72) 모 노인은 "평소 집에 있을 때는 텔레비전을 보거나 그저 담소를 나누는 것이 전부였는데 뇌블럭 프로그램을 통해 삶에 새로운 재미가 생겼다"며 "노년에 또래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여가 프로그램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변동진 남평읍장은 "뇌블럭 프로그램은 정신건강 증진은 물론 어르신들 간 소통을 증진하는 등 복지만족도가 높은 시책"이라며 "앞으로도 100세 시대, 초고령 사회를 대비해 어르신 치매 예방을 위한 다양한 여가 시책 발굴과 지역 복지인력 양성에 힘써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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