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찰스 브라운 미 태평양공군 사령관은 북한의 비난 성명이 늘어나고 있는 것을 주목하면서 앞으로의 상황에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찰스 브라운 미 태평양 공군사령관 [미 공군 홈페이지 캡쳐] |
미국의 소리방송(VOA)은 브라운 사령관이 호놀룰루에서 진행된 언론과의 전화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VAO에 따르면 브라운 사령관은 지난 5월 이후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강한 비난 성명의 횟수가 늘고 있고 장거리탄도미사일(ICBM)과 관련한 표현도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런 것들은 연말이 다가오면서 우리가 주목하고 있는 것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연말이 다가오고 북한의 발언 수위가 높아지면서, 대비태세는 이달 뿐 아니라 내년에도 미군이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 분야라고 강조했다.
브라운 사령관은 한미 연합공중훈련 유예가 대비태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여전히 높은 수준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연합훈련은 크게 지휘통제 관점의 작전 규모 훈련과 하위 단계인 전술 차원의 기본 비행훈련으로 나뉘어져 있다면서 전술 차원의 훈련은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브라운 사령관은 최근 미 공군 특수정찰기 RC-135U와 E-8C 등이 한반도 인근에서 활동을 벌인 것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서는 "정찰자산의 비행 빈도는 예년 수준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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