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설훈 "검찰, 폭력집단 급습하듯 靑 압수수색"...6일 검·경 의견 청취

기사입력 : 2019년12월05일 09:36

최종수정 : 2019년12월05일 09:36

與 특위, 6일 '고래고기 사건' 검·경 의견 듣기로
설훈 "울산사건에 대한 검·경 주장 확연히 달라"
"울산사건과 패스트트랙 수사, 靑 압수수색도 논의"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검찰공정수사촉구특별위원회가 6일 임호선 경찰청 차장과 강남일 대검찰청 차장을 불러 김기현 전 울산시장이 연루된 '고래고기 사건'에 대한 검경의 주장을 듣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날 양측의 주장을 들어보는 간담회를 가진 뒤 특별검사 도입도 검토할 계획이다.

설훈 검찰공정수사촉구특위 위원장은 5일 첫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울산사건에 대해 검찰과 경찰의 주장이 확연히 다르다"며 "같은 문제를 가지고 국가기관 간 다른 견해가 있다는 것이 말이 되지 않는 만큼, 특위 차원에서 사실을 무엇인지를 파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설 위원장은 이어 "사안이 사안인 만큼 경찰과 검찰 모두 참석해달라고 당부하겠다"며 "울산사건이 주가 되겠지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수사와 지난 4일 청와대 압수수색 문제도 함께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leehs@newspim.com

설 위원장은 그러면서 "간담회를 진행한 뒤 필요하다면 특검으로 갈 수도 있다고 정리됐다"며 "검찰 의견도 들어봐야지, 당장 특검을 추진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전했다.

설 위원장은 간담회 상황에 따라 윤석열 검찰총장까지 만날 계획이라고 알렸다. 설 위원장은 "패스스트랙 수사를 시작한지 7개월이 지났는데도 아직까지 미비한지, 울산사건과 청와대 압수수색 등 부당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가서 말할 것"이라면서도 "6일 간담회도 있으니 (일단)상황을 더 보겠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한편 설 위원장은 특위 회의를 수시로 소집할 계획이다. 설 위원장은 "검찰이 공정수사를 진행한다면 언제든 특위를 해산할 계획"이라며 "국민 시각에서 패스트트랙 수사 등이 정상적으로 이뤄진다면 특위도 해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박근혜 정부 당시 진행된 국정농단 수사와 관련,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한 민주당의 태도나 입장이 크게 달라졌다는 비판에는 "여당 시절과 야당 시절 모두 태도가 분명하다"며 "청와대에 관련 자료를 달라고 했으면 바로 줬을텐데 폭력집단 급습하듯 하는 것은 정상적이지 않다"고 답했다.

with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