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뉴스핌] 이경구 기자 = 경남 사천시는 고성그린파워(주)와 4일 사천시청 대회의실에서 발전소 우회도로 개설을 위한 최종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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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뉴스핌] 이경구 기자 = 사천시와 고성그린파워(주)는 4일 발전소 우회도로 개설을 위한 최종 협약을 체결 했다.[사진=사천시] 2019.12.04 lkk02@newspim.com |
사천시 시내 중심부를 가로질러 달리는 발전소 차량들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는 시민들은 우회도로 개설을 요구해 왔다.
이를 위해 시 간부공무원 2명, 시의원 2명, 시민대표 1명과 고성그린파워 간부직원 5명 등 총 10명으로 구성된 T/F를 구성해 2015년 7월부터 2019년 2월까지 12차례의 협상을 벌였다.
그리고 송도근 시장과 임진규 대표이사가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총 5회에 걸쳐 만남의 자리를 가졌으며 세부사항을 조율하기 위한 10여 차례의 실무협의 끝에 최종 협약을 체결했다.
시민들은 오랜 기간 동안 사천시와 고성그린파워간 상호 이견으로 좀처럼 협상에 진척이 없자 지난 3월 29일 '발전소 우회도로 개설 촉구 시민결의대회'를 갖는 등 우회도로의 조속한 개설을 요구해왔다.
최종 협약에서 우회도로 노선은 삼천포도서관 뒤편에서 용강정수장을 거쳐 옛 향촌농공단지 입구로 이어지는 대로 1-2호선(길이 4.3㎞, 폭 18m)이고 토지 등 보상비와 설계비는 사천시가 부담하고 각종 부담금을 포함한 도로건설비는 고성그린파워가 부담한다.
또 사천시는 협약체결 후 3년 이내에 50%, 4년 이내에 100% 부지매입을 완료해야하고 고성그린파워는 사천시로부터 부지 인수 완료 후 2년 6개월 이내에 도로공사를 완료하고 사천시에 기부채납 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천시와 고성그린파워는 협약 체결 후 '우회도로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우회도로 개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송도근 사천시장은 "협상이 늦어져 시민들에게 항상 송구한 마음을 갖고 있었는데 우회도로 개설 협약 체결이 이루어져 기쁘게 생각한다"며 "고성그린파워(주)와 협력해 조속히 우회도로가 개설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kk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