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지방경찰청은 친일행적이 뚜렷히 확인된 전 전북경찰국장 8명의 사진을 홈페이지와 청사 홍보관에서 삭제했다고 4일 밝혔다.
민족문제연구소 전북지부 등이 친일인사로 분류한 전 전북경찰국장들은 김응조 초대 국장, 3대 한종건, 4대 조병계, 5대 김상봉, 9대 김응권, 15대 김종원, 16대 신상묵, 20대 이정용 등 8명이다.
친일행적 전직 전북경찰국장 8명[사진=전북지방경찰청 홈피 캡쳐]2019.12.04 lbs0964@newspim.com |
이들 전 국장들은 일제 강점기 때 일본경찰서에 근무하거나 독립운동가를 탄압하는 등 친일행위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민족문제연구소 전북지부는 그동안 '전북경찰청 홍보관에 친일 인사들의 사진이 걸려 있다'며 철거를 요구해왔다.
한편 민족문제연구소가 지난 2009년 전북출신 128명이 포함된 일제강점기 당시 민족반역자와 부일 협력자 등 친일 행적을 담은 친일인명사전을 공개한 이후 전북도내 기관단체들이 친일행적 지우기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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