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프로축구 구단 전북 현대가 역전 우승을 달성, 3연패와 함께 역대 최다우승(7회) 타이를 이뤘다.
조세 모라이스 감독이 이끄는 전북 현대는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19 파이널A 38라운드 최종전에서 전반 39분 손준호의 헤딩 결승골로 1대0으로 승리했다.
전북 현대가 프로축구 K리그1 역전 우승을 달성했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
전북은 22승 13무 3패로 승점 79(72득점)를 기록, 이날 포항 스틸러스에 발목을 잡힌 울산 현대(23승 10무 5패·71득점)와 승점은 같지만, 다득점에 앞서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2017년 K리그1 우승에 이어 2년연속 정상에 올라 3연패와 함께 성남FC의 전신인 성남 일화가 작성한 역대 최다 우승(7회)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반면 무승부만해도 14년 만의 K리그 우승을 문턱에 뒀던 울산 현대는 포항 스틸러스에 1대4로 대패, 아픔을 곱씹었다. 울산은 지난 2013년에도 비기기만해도 우승할 수 있었지만 당시에도 포항과 최종전에서 0대1로 패해 역전 우승을 내준 바 있다.
FC서울은 대구FC와 원정전을 득점없이 마무리, 내년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획득했다. 서울은 포항과 같은 승점 56을 기록했으나 다득점(서울 53골·포항 49골)에서 앞서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으로 올해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올랐던 대구는 5위로 시즌을 마쳤다.
올해 K리그1 득점왕은 20골을 작성한 수원 삼성의 타가트였다. 도움왕은 10도움을 기록한 전북의 문성민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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