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실바 시장에 한국전 참전 용사 기념비 건립에 동참 뜻 밝혀
[용인=뉴스핌] 노호근 기자 = 백군기 용인시장은 29일 용인시를 방문한 제수스 실바 미국 캘리포니아주 플러튼(Fullerton)시장과 양 자매도시 간 교류협력 증진,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건립 방안 등을 논의했다.
[용인=뉴스핌] 노호근 기자 = 29일 오후 백군기 용인시장(가운데)이 시를 방문한 제수스 실바 시장(오른쪽), 샤론 쿼크 실바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용인시장] 2019.11.29 seraro@newspim.com |
외교부 주관 행사에 참석키 위해 지난 25일 방한한 실바 시장은 이날 부인인 샤론 쿼크 실바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 등 대표단과 함께 이틀 간 일정으로 용인시를 방문했다.
앞서 백 시장은 지난 7월 실리콘밸리 일대를 방문할 때 플러튼시청에서 실바 시장을 만나 교차방문 등을 논의했는데, 당시 실바 시장은 11월경 방문이 가능할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실바 시장 등 플러튼시 대표단은 백 시장과의 면담에 앞서 용인경전철과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을 비롯한 시의 주요 시설을 시찰한 후 시청 정책실에서 백 시장이 주재한 환영식에 참석했다.
백 시장은 이 자리에서 실바 시장과 플러튼 시내에 추진되고 있는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건립 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용인시도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샤론 쿼크 실바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전 플러튼 시장)은 이에 백 시장에게 참전용사 기념비 건립 명예위원장 위촉장을 전했고, 백 시장은 실바 의원에게 명예시민증을 증정했다.
국제라이온스클럽 354-B지구(용인시)는 양 도시의 우호를 다지는 의미에서 오렌지카운티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건립위원회에 10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백 시장은 "플러튼시와 용인시가 2004년부터 이어온 교류에 더해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까지 건립하면 우정의 뿌리를 더욱 깊게 내리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바 시장 일행은 29일 호암미술관과 한국민속촌 등을 돌아본 뒤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한편 시는 지난 2004년 5월4일 플러튼시와 자매도시 협정을 체결한 후 지금까지 교류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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