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박차…동서도로 내년 개통

기사입력 : 2019년11월27일 17:50

최종수정 : 2019년11월27일 22:51

27일 제22차 새만금위원회 회의 개최
새만금에 200㎿ 태양광 발전소 착공
2022년까지 남북도로 1단계 개통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정부가 새만금에 사물인터넷(IoT)·인공지능(AI)을 접목한 도시를 만드는 '스마트 수변도시' 사업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또 내년에는 새만금을 가로지르는 동서도로를 개통해 새만금 내부로의 접근성도 높이기로 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27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제22차 새만금위원회'를 주재하고 정부 및 민간위원들과 함께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수변도시 사업을 비롯해 ▲새만금사업 추진 현황 및 향후 계획 ▲새만금개발 공사 주요사업 계획 ▲새만금 농생명용지 토지이용계획 변경안 등이 다뤄졌다.

새만금산업단지 조감도 [자료=국토교통부]

먼저 정부는 공공주도 매립 선도사업인 스마트 수변도시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통합개발계획을 수립, 통상 2년 이상 걸리는 행정 절차를 1년으로 단축하고 내년 12월까지 착공할 계획이다. 준공예상 시점은 2024년이다.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는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한 물로 특화된 도시로 조성될 계획이다. 도시 내에는 3개의 인공 호수와 도심 수로 등이 갖춰진다. 첨단산업 시설과 주거공간, 수상레저 등 관광시설이 조성된다.

정부는 또 새만금에 특화된 전략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재생에너지·모빌리티·전기자동차 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했다.

내년에는 재생에너지 클러스터의 첫 단계로서 200㎿ 규모 태양광 발전시설을 착공하고 동서도로를 개통해 새만금 내부로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동서도로는 새만금 2호 방조제부터 김제 심포항을 통해 전주 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총 20.4㎞ 짜리 4차선 도로다.

2022년에는 새만금을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남북도로 1단계를 개통하고 태양광 발전시설을 가동해 재생에너지 클러스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군산형 일자리 사업인 친환경 전기차 생산 공장을 완공해 1000여명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전망이다.

그밖에도 정부는 농정여건 변화와 전북도 지역의 다양한 신규수요를 반영해 새만금 농생명용지의 토지이용계획을 변경하기로 했다.

새만금 사업은 ▲산업용구용지 ▲국제협력용지 ▲관광·레저용지 ▲환경·생태용지 ▲농·생명용지 ▲배후도시용지 등 6대 용지로 나누어 조성되는데, 이 중 농생명용지의 이용계획을 세분화해 농생명산업 첨단화를 꾀하겠다는 목적이다.

이에 따라 기존 6대 기능(친환경고품질 첨단 농산업·수출농업 전진기지·연구개발 및 농업서비스 지원·농업 생태관광 기반 구축·농촌도시·바이오작물)을 3대 기능(농생명 산업 첨단화·친환경 및 자급률 제고·농업생태관광 자원화)으로 개편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구체적으로는 ICT 기반 스마트팜을 도입해 청년이 간척지 첨단농업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밭 중심의 고소득 작물 재배지로의 토지이용 전환을 유도해 수입의존이 높은 농산물의 자급률을 제고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새만금사업은 이번 정부의 국정과제로 포함되면서 전방위적인 정부지원을 확보하게 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내부개발을 가속화하고 전략사업을 육성하며, 투자유치 및 사업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onjunge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사건 전합 회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한 대법원이 22일 곧바로 심리에 들어갔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첫 합의기일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 혐의' 1심 속행 공판에 출석 하고 있다. 2025.04.22 leemario@newspim.com 앞서 대법원은 이날 오전 이 전 대표 사건 2부에 배당하고 주심으로 박영재 대법관을 지정했다. 하지만 이후 조희대 대법원장이 이 전 대표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했고, 첫 합의기일도 열리게 됐다. 전합은 종전의 판례를 바꾸는 등 사회적 파장이 큰 중요 사건을 다룬다. 대법원장이 직접 재판장을 맡고, 법원행정처장을 겸임하는 대법관을 제외한 나머지 대법관 12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된다. 단 이번 사건에선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노태악 대법관이 회피신청을 했다. 이에 이 사건은 조 대법원장과 나머지 대법관 11명 등 총 12명이 심리할 전망이다.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 전합에 회부되면서, 이 전 대표는 2020년에 이어 두 번째 전합 판단을 받게 됐다. 이 전 대표는 2016년 6월 성남시장으로 있으면서 보건소장, 정신과 전문의 등에게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하고,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TV토론회 등에서 친형을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한 적이 없다는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2심에선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2020년 7월 전합은 이 전 대표 사건을 7(파기환송)대 5(상고기각)로 무죄 취지 파기환송했고, 이후 파기환송심에서 무죄가 나온 뒤 그대로 확정됐다. 대법원이 본격적인 심리 절차에 들어가면서 이 전 대표 사건 선고 시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공직선거법 사건은 '6·3·3원칙(1심 6개월, 2·3심 3개월)'을 준용하게 돼 있기 때문에 원칙대로라면 오는 6월 26일까지 선고가 나와야 한다. 하지만 같은 달 3일 대통령 선거가 예정돼 있고 이 전 대표가 유력 후보로 꼽히는 만큼, 이전에 결론이 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 및 백현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전 대표는 1심은 이 전 대표가 방송 인터뷰에서 "해외 출장 중 김문기와 골프를 치지 않았다"고 한 부분과 국회 국정감사에서 "국토부 요구에 따라 어쩔 수 없이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을 해준 것"이라는 취지로 말한 부분이 허위사실에 해당한다며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2심은 해당 발언들이 모두 허위사실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1심 판단을 뒤집고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검찰은 "법원의 판단은 피고인의 발언에 대한 일반 선거인들의 생각과 너무나도 괴리된 경험칙과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 판단으로 공직선거법의 허위사실공표죄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위법이 있다"며 상고를 제기했다. hyun9@newspim.com 2025-04-22 15:23
사진
명동성당 프란치스코 교황 애도 물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21일(현지시간) 선종한 가운데, 국내 명동대성당에 공식 조문을 위한 분향소가 마련됐다. 조문을 하러 온 천주교 신자들은 애통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명복을 빌었다.  22일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 프란치스코 교황 빈소가 마련됐으며 이날 오후 3시부터 일반 조문이 진행됐다. 여기에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조문을 다녀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2일 오후 지난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서 조문객들이 추모를 하고 있다. 2025.04.22 pangbin@newspim.com 이날 공식 분향소에는 염수정 추기경, 정순택 대주교, 구요비 주교, 이경상 주교를 비롯한 주교단 조문 이후 일반인들의 조문이 시작됐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공식 분향소를 찾아 분향하고 "제266대 故프란치스코 교황은 천주교회와 전 세계 신자들에게 깊은 영적 가르침과 믿음의 유산을 남기셨다"면서 "늘 겸손하고 소탈하신 모습으로 가난한 이들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신 故프란치스코 교황께 깊은 감사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천주교 신자인 유인촌 장관도 오후 3시 20분께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염수정 추기경, 정순택 대주교 등 서울대교구 주교단이 22일 서울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 마련된 프란치스코 교황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2025.04.22 photo@newspim.com 적지 않은 비가 내리는 평일 낮 시간임에도 공식 분향소에는 천주교 신자들의 조문이 조용히 이어졌다. 번잡하거나 사람이 북적이지는 않았지만, 차분한 표정으로 분향소를 향하는 조문객들의 발걸음이 분주했다. 검은 복장으로 공식 분향소를 찾은 박 씨(70대, 여)는 "(교황의) 선종 소식을 듣고 마음이 아팠다. 좋은 곳으로 가셔서 이제는 평안하시길 빈다"고 애도했다. 신앙을 함께하는 이들과 동행한 그는 "예수님을 먼저 뵙고 조문하려고 한다"면서 예배당으로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2일 오후 지난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에서 조문객들이 추모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5.04.22 pangbin@newspim.com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제266대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종한 가운데, 22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 영성센터 건물 외벽에 교황의 사진이 걸려있다. 2025.04.22 yym58@newspim.com 또 다른 천주교 신자 김 씨(60대, 여)는 "이렇게 빨리 가실 지 몰랐다. 제겐 비보로 다가왔다. 불과 며칠 전에 공식석상에서 말씀하셨던 모습을 기억한다"면서 "그분 말씀을 하니 마음이 또 뭉클하다. 항상 가난한 이들을 돌보셨던 훌륭한 분이다. 부활절 다음날 돌아가신 게 분명 좋은 곳으로 가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서울대교구 측에 따르면 이날부터 언제까지 조문을 받을 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향후 교황청에서 장례 일정을 정하면 그에 따라 조문 절차를 운영할 예정이다.  jyyang@newspim.com 2025-04-22 16: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