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조상철 기자 = 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은 지난 3월부터 진행한 2019년 생생문화재 사업 '부산 근대유산 1번지, 생생하네!'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부산=뉴스핌] 조상철 기자 =동아대 석당박물관이 2019년 생생문화재 사업으로 운영한 '임시수도정부청사에서 놀자' 프로그램 모습 [사진=동아대학교] 2019.11.27 chosc52092@newspim.com |
지난 11년간 문화재청 지원 사업인 '생생문화재 사업'을 꾸준히 운영해오고 있는 동아대 석당박물관은 총 사업비 8500만원 규모의 '2020년 생생문화재 사업'에도 선정됐다.
석당박물관은 올해 생생문화재 사업으로 △임시수도정부청사에서 놀자! △7080 근대감성여행 △특별전시 '민속, 일상으로의 초대' △임시수도정부청사 문화예술아카데미 4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들 프로그램은 등록문화재 제41호 부산 임시수도정부청사(현 석당박물관)와 박물관 소장품의 문화유산 가치를 즐기면서 알아가는 활용 프로그램으로 모두 78회에 걸쳐 시민과 학생 등 3500여 명의 관람객이 참여했다.
'7080 근대감성여행'에 참가한 한 관람객은 "서울에 살면서 부산을 단순히 해운대, 광안리와 같이 해양도시로만 알고 있었는데 1박 2일 동안 부산 근대 역사를 몸소 체험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앞으로 부산을 근대 역사와 한국전쟁 관련 문화재 흔적이 남아 있는 도시로 기억하겠다"고 소감을 남겼다.
동아대 석당박물관은 '2020년도 생생문화재 사업'에도 선정됨에 따라 지역민과 함께하는 문화주간 축제 '임시수도 문화향연', 증강현실(AR)을 활용한 교육프로그램 '임시수도정부청사 터치!', '전찻길 따라 부산행', '임시수도정부청사 문화예술아카데미' 등 지역문화유산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김기수 관장은 "동아대 석당박물관이 서부산지역 문화 중심지로 시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생생문화재 사업을 통해 석당박물관을 문화와 역사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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