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입력 : 2019년11월25일 16:49
최종수정 : 2019년11월25일 16:49
[경북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올해의 '전준한 사회적경제 대상'은 사단법인 시회적기업연구원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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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전경 [사진=경북도] |
경상북도는 25일 도청 동락관에서 '제2회 전준한 사회적경제 대상 및 사회적경제 토크콘서트'를 갖고 경북지역의 사회적경제 전망과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올해로 2회째인 '전준한 사회적경제' 대상의 영광은 우리나라 사회적기업의 정책과 제도를 정착시키고 활성화하는데 앞장선 (사)사회적기업연구원에게 주어졌다.
목촌(牧村) 전준한(1898~1967) 선생은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협동조합인 함창협동조합 설립자로 대구경북지역 사회적 기업 선구자이다.
이번에 대상을 수상한 (사)사회적기업연구원은 지난 2006년 설립 이후 사회적기업에 대한 학술연구와 국민경제자문회의를 통해 우리나라의 사회적기업 정책과 제도를 정착시키는 데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또 사회적기업연구원은 사회적경제 기업에 대한 지원기관의 역할에서 나아가 민간 중심의 사회혁신을 주도하고, 교육을 통해 사회적경제의 저변 확대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조영복 (사)사회적기업연구원장은 "사회적경제에 대한 높은 관심과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경북도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앞으로 전준한 선생님이 추구한 사회적 가치 실현에 경북도와 함께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사회적경제의 선구자인 전준한 선생은 자랑스러운 경북인이며 선생의 높은 뜻을 기릴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전준한 선생님과 관련한 콘텐츠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고 경북의 사회적경제가 든든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시상식 이후 제1회 수상자인 강대성 (사)굿피플 인터내셔널 상임이사와 '비정상회담'·'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로 잘 알려진 독일의 다니엘 린데만, 대학교수, 사회적경제 기업가, 청년 종사자 등 청중들과 사회적 경제에 도전하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독일의 사회적경제 등 다양한 주제로 '사회적경제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
다니엘 린데만과 사회적경제 전문가로 활동중인 전인 영남대학교 교수, 정희용 경상북도 경제특별보좌관 등은 주재식 경북사회적경제기업협의회장의 진행으로 청중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대구시 사회적기업인 (사)색동회가 한국만화인협동조합(경산시 소재)이 제작한 만화 '전준한과 함창협동조합'을 토대로 동화구연을 펼쳐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기도 했다.
행사에는 국내 사회적경제 기업가, 전문가, 경북 사회적경제 청년일자리 청년 종사자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