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문화혁신포럼서 "아세안 문화콘텐츠 동반자 될 것"
[서울=뉴스핌] 특별취재단 =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K-컬쳐에서 아세안-컬쳐로 세계를 향해 함께 나가자"며 아세안과의 문화 분야에서의 협력을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기간에 열린 '한-아세안 문화혁신포럼' 환영사에서 "아세안과 한국이 만나면 아세안의 문화는 곧 세계 문화가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
문 대통령은 "한국은 1990년대 시작된 한류의 힘을 바탕으로 세계 7위의 콘텐츠 강국으로 발돋움했다"며 "문화콘텐츠는 이제 문화를 넘어 가장 유망한 성장산업으로 한국은 같은 문화적 정체성 위에서 아세안 문화 콘텐츠의 동반자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문화혁신포럼도 내년부터 정례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아세안과 협력해 글로벌 문화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미래세대의 상호이해와 우정을 깊게 다지는 문화교류의 협력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문화 다양성과 창의성을 살리는 데도 노력하겠다"며 "한·아세안 영화협력 촉진을 위한 기구를 설립해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아세안의 영화산업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예술과 함께하는 미래 캠페인을 통해 청소년 문화예술 교육 협력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우리의 문화협력이 새로운 경제적 가치를 만들어낼 뿐 아니라 새로운 시대를 여는 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채송무 기자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