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문대통령,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과 정상회담 "에너지 분야 협력 확대"

기사입력 : 2019년11월24일 12:30

최종수정 : 2019년11월24일 12:30

풍부한 에너지 '브루나이'와 인프라 협력 더 지원키로
브루나이 계획 중인 스마트시티에 우리 기업 참여 모색 등 논의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한 하싸날 볼키아 브루나이 다루살람 국왕과 24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이 기존에 협력해온 에너지 분야 협력을 ICT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양 정상은 특히 양국 기업 간 에너지 및 인프라 사업에서의 협력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음을 평가하면서 이 협력이 더 늘어나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2018년 11월 현재 양국은 LNG 벨류체인 전략적 사업협력 MOU를 통해 우리 측 포스코인터네셔널과 브루나이 측 페트롤리움 브루나이 사가 브루나이 국내외 광구를 공동 탐사하고 개발하며, LNG 인프라에 대한 공동 투자 검토, 제3국 시장 공동 진출 모색 등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방한 중인 하싸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과 24일 정상회담을 열었다. [사진=청와대]2019.11.24 dedanhi@newspim.com

양국 기업들은 브루나이 LNG의 해저배관사업의 공동 진출을 검토하고, 이에 대한 사업 제안서는 지난 10월 제출한 상태다.

양 정상은 이처럼 한국 기업이 오랜 기간 동안 브루나이의 다양한 인프라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양국 간 인프라 분야에서 협력을 쌓아왔음을 평가하면서 앞으로도 협력을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가기로 했다.

양 정상은 기존 협력을 바탕으로 첨단산업에서의 협력도 강조했다. 양 정상은 브루나이가 계획 중인 스마트시티 산업에 풍부한 도시개발 경험 및 우수한 ICT 기술을 보유한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협력 사업을 모색하기로 했다.

브루나이는 스마트시티 사업으로 캄퐁 아예르 지역(수상가옥 마을) 개발 및 브루나이 강 수질 복원 사업을 선정한 상태다.

문 대통령은 금년 3월 브루나이 국빈 방문 당시 브루나이가 적극 추진 중인 장기발전전략인 'Vision 2035'와 우리 정부가 추진 중인 '신남방정책' 간 시너지를 창출하는 호혜적인 협력을 모색해나가기로 합의한 이래 양국 관계가 더욱 진전되고 있음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볼키아 국왕은 우리 측의 환대에 사의를 표하면서 "앞으로도 양국이 미래 성장에 대비하여 새로운 상생 번영의 협력 단계로 도약하기 위해 함께 적극 노력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양국 정상은 4차 산업혁명을 앞두고 새로운 경제성장 동력 창출이 긴요하다는 데에 인식을 같이 하고, 과학기술·ICT·전자정부 등 첨단 분야에서 미래 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을 증진해 나가기로 했다.

양 정상은 아울러 지속적인 항공 협력을 통해 직항 자유화 등에 합의한 것을 환영하며 이러한 성과가 양국의 인적·물적 교류 확대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는 것에 공감했다.

양 정상은 한반도 비핵화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문 대통령은 볼키아 국왕이 우리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지지해온 데 대해 높이 평가하면서 "한국은 비무장지대 국제평화지대화 등을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견인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볼키아 국왕은 한반도에서의 긍정적인 상황 진전을 이끌어 낸 우리 정부의 주도적 노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이 아세안 국가들의 안정과 번영의 결실로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앞으로도 우리 정부의 노력을 적극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