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일정은 스마트시티 착공식
28일까지 아세안 9개국 정상과 회담
[부산=뉴스핌] 허고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막을 하루 앞둔 24일 부산에 도착해 본격적인 대(對) 아세안 외교 일정을 시작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쯤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전용기로 김해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의 정상회담에 이어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과 정상회담을 가진 후 부산으로 이동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전 청와대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참석차 국빈방한한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과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사진=청와대] 2019.11.24 photo@newspim.com |
문 대통령은 부산 첫 일정으로 아세안 정상들과 함께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착공식에 참석한다. 스마트시티 시범도시인 부산에서 열리는 우리나라 최초의 스마트시티 착공식이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의 개막일인 25일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 연쇄 정상회담을 하며 본격적인 정상회의 일정을 시작한다.
문 대통령은 같은 날 정상회의 부대행사로 마련된 'CEO 서밋'과 '문화혁신 포럼'에 참석하고 저녁에는 아세안 정상들을 초청해 '한·아세안 환영만찬'을 갖는다.
행사 둘째 날인 26일에는 세션 1과 세션 2로 나누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열리며 종료 후에는 공동언론발표가 진행된다.
문 대통령은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스타트업 서밋'과 '혁신성장 쇼케이스'에도 아세안 정상드로가 참석한다. 저녁에는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 환영만찬을 연다.
문 대통령은 오는 27일에는 한·메콩 정상회의를 진행한 후 한·메콩 미래 협력방향을 담은 '한강-메콩강 선언'을 발표한다.
이후 문 대통령은 서울로 이동해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 28일에는 마하티르 빈 모하마드 말레이시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끝으로 아세안 국가들과의 연쇄 정상회담 일정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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