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대전서 검찰 개혁 토크콘서트 열어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검찰 개혁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를 홍보하기 위한 토크콘서트를 열었다. 또한 시민을 향해 오는 12월로 예정된 이른바 공수처법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국회 처리를 다짐했다.
민주당은 24일 검찰개혁특별위원회(검찰개혁특위) 주최로 대전 서구 오페라웨딩컨벤션에서 '공수처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24일 오후 대전 서구 오페라켄벤션웨딩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검찰개혁특별위원회의 토크콘서트에서 참석자들이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이상민·박범계·박주민·김종민 국회의원 [사진=민주당대전시당] 2019.11.24 gyun507@newspim.com |
이날 진행된 토크콘서트는 민주당 검찰개혁특위 공동위원장인 박주민 최고위원(서울 은평갑)과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을)을 비롯해 김종민(충남 논산·계룡·금산), 박범계(대전 서구을) 의원이 자리했다. 장종태·정용래·박용갑·박정현 대덕구청장 시민 등 300여 명도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현재 검찰 권력과 권력층 간의 보이지 않는 카르텔에 대한 혁파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공수처 설치의 당위성에 대해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이상민 의원은 "김학의 사건을 보면 공수처가 왜 필요한지 알 수 있다. 2013년과 2014년에 제대로 수사해서 법정에 세웠으면 이런 일이 없었을 텐데,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은 그만큼 검사의 권한이 막강한 대신 유능하지도 않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벤츠 스폰서 검사, 김학의 사건처럼 제 식구 감싸기와 민주적 통제가 안 되는데 그러기 때문에 검찰 개혁을 위해서라도 공수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종민 의원도 "공수처를 설치하면 가장 이득을 보는 조직이 바로 검찰"이라며 "공수처가 설치되면 검찰은 권력과 유착이 불가능한 것은 물론 제 식구 감싸기를 하지 못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검찰개혁특별위원회 토크콘서트는 6개 권역별로 대전에 이어 29일 춘천·대구, 30일 광주, 다음달 1일에는 서울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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