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한국당, 오후 3시께 총선 공천룰 발표…현역의원 최소 30%·최대 50% 물갈이

기사입력 : 2019년11월21일 10:56

최종수정 : 2019년11월21일 16:37

오후 2시 총선기획단 회의…결정되면 오늘 중 발표 가능성
총선기획단 관계자 "황 대표, 생각보다 큰 폭의 기준 밝힐 것"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자유한국당이 21일 오후 2시 총선기획단 회의를 열고 공천기준을 논의한다.

박맹우 총선기획단장은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오늘 총선기획단 회의를 열고 그 안에서 공천룰에 대해 치열하게 토론해볼 것"이라며 "결론이 나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총선기획단은 오늘 회의에서 내년 총선 공천룰과 인적쇄신 기준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총선기획단 임명장 수여식 및 1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1.04 kilroy023@newspim.com

그간 한국당은 공천룰에 대해서는 함구해왔다. 기준이 발표되면 당 내분이 일어날까 우려했던데다, 야당으로서 일찍부터 공천 기준을 발표하는 것이 유리하지 않다는 판단에서였다.

하지만 최근 김세연 의원의 불출마 선언 이후 당 쇄신에 대한 여론이 높아지면서 이날 중 결론을 내고 발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박 단장은 "이제는 뭐라도 발표해야 하지 않겠냐"고 언급했다.

황교안 대표 역시 지난 20일 단식에 들어가며 "당을 쇄신하라는 국민의 지엄한 명령을 받들기 위해 저에게 부여된 칼을 들겠다"고 언급해, 인적쇄신과 공천룰 발표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국당은 현역 의원을 30~50%선에서 물갈이하는 방안을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현역의원 교체율은 41.7%에 달했다. 20대 총선에서는 23.8% 수준이었다.

다만 공정성을 감안해 특정 지역이나 특정 후보를 겨냥하기 보다는 당무감사와 여론조사, 면접 등을 통해 얻은 점수를 계량화해 컷오프 기준을 확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 내에서도 공정한 공천에 대한 여론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당의 한 의원은 "그동안 진행했던 당무감사 결과를 가지고 지역에서의 여론을 감안해 성적표를 들이밀면 의원들 중 누가 이에 불복할 수 있겠느냐"며 "공정하고 합리적인 기준을 가지고 공천룰을 만들어야 무분별한 인적쇄신에 대한 목소리가 잦아든다"고 지적했다.

총선기획단에 속한 한 의원은 "공천권을 쥐고 있는 황 대표가 생각보다 큰 폭의, 그리고 합리적인 공천 기준을 내놓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