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일본의 소행성 탐사선 하야부사(はやぶさ)2가 약 1년 반만에 메인 엔진을 가동해 시험운전을 시작했다고 20일 NHK가 보도했다.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이날 하야부사2가 메인 엔진인 '이온 엔진'을 가동시켜 시험운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온 엔진 가동은 지난해 6월 이래 처음이며, 다음 달 2일까지 13일 간의 시험운전을 통해 총 4대의 이온 엔진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한다.
하야부사2는 지난 2월 지구에서 약 3억4000만㎞ 떨어진 류구 행성 착륙에 성공했다. 암석 채취를 위해 두 번에 걸친 착륙에 모두 성공한 하야부사는 지난 13일 지구로 귀환하기 위해 류구에서 떠났다.
하야부사2는 다음 달 2일부터 지구를 향한 비행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내년 11~12월 경 귀환한다. 하야부사2는 류구의 암석 파편이 들어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캡슐을 분리해 호주 사막지대에 낙하시킬 예정이다.
하야부사2 이미지 [사진=NH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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