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중국 국무원이 19일(현지시간) 크리스 탕 홍콩 경찰청 차장을 신임 경찰청장으로 임명했다.
이날 로이터통신은 중국 관영 신화통신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로써 크리스 탕은 스티븐 로 경찰청장의 뒤를 이어 홍콩 경찰의 새 수장 자리에 오르게 됐다. 크리스 탕의 임명 소식은 홍콩에서 수개월간 이어지는 민주화 시위로 시위대와 경찰 간 극렬한 충돌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왔다.
크리스 탕은 홍콩 경찰 내 강경파로 분류되는 인물이다. 앞서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친(親)중파 의원들이 크리스 탕을 두고 성품은 겸손하지만 범죄에 대해서는 이른바 '강철 주먹'을 휘두르는 인물로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홍콩 신임 경찰청장으로 임명된 크리스 탕. 2019.08.12. [사진=로이터 뉴스핌] |
saewkim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