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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6 정치 기득권' 질타에... 우상호 "모욕감 느낀다"

기사입력 : 2019년11월18일 12:04

최종수정 : 2019년11월19일 07:53

임종석이 불 붙인 '586 용퇴론'에‥우상호, 불쾌감 표시
임 '대북특사' 가능성에 우 의원 "모르지만 할 수도 있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파동을 기점으로 정치권에서 '586 용퇴론'이 나오는 가운데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모욕감 같은 것을 느끼고 있다"고 토로했다.

우 의원은 이날 오전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우리가 무슨 자리를 놓고 정치 기득권화가 되어 있다고 말하는데 그렇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한국관광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19.10.10 kilroy023@newspim.com

이 같은 발언은 전날 586(50대·1980학번·1960년대생) 세대 대표 격인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차기 총선 불출마 선언을 언급하면서 나왔다.

임 전 실장은 페이스북에 "이제 처음 정치를 시작할 때 마음 먹은대로 제도권 정치를 떠나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려 한다"며 "앞으로의 시간은 다시 통일 운동에 매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우 의원은 "굳이 욕먹으면서 국회의원의 탐욕을 가지고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는 것에 대해서 그렇게 보이느니 내가 진짜 하고 싶었던 통일운동으로 돌아가지, 이런 식의 마음 정리를 해 온 것이 아닌가"하고 말했다.

우 의원은 "(종로도) 특별히 비켜 주거나 흔쾌히 양보하는 분위기는 아닌 것 같고 그럴 바에는 비루하게 계속 국회의원에 연연해 대기하는 것처럼 보일 필요가 있을까 하는 그런 생각이 복합적으로 몰려왔던 것 같다"고 부연했다.

당 내에서 불거진 '586 용퇴론'에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는 분석도 내놨다. 우 의원은 "같이 정치를 하는 분들이거나 같은 지지자들이 '기득권층화가 되어 있는 386 물러나라' 그런 이야기를 하면 그것을 직접적·공격적으로 하지 않아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총선 출마를 제외하고 임 전 실장의 역할론이 대두되는 '대북특사' 가능성에 대해서도 "모르지만 할 수도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적어도 북쪽에서는 신뢰할 수 있는 대화 파트너"라고 평가했다.

또 다른 586 정치인인 우 의원을 향해 '본인은 불출마 의사가 없느냐'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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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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