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재일교포 전설' 원로야구인 장훈이 한국야구 대표팀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일본에서 야구 평론가로 활동하는 재일교포 장훈(79)은 17일 일본 TBS 프로그램 '선데이 모닝'에 출연해 "이렇게 수비가 서툰 한국은 처음 본다. 연습 경기 같았다. 국제 대회에서 이런 긴장감 없는 경기도 처음 본 것 같다"고 혹평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지난 7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예선라운드 C조 한국과 캐나다 경기에서 김경문 감독이 경기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 2019.11.07 pangbin@newspim.com |
이 경기는 한국과 일본이 이미 결승 매치업이 확정된 가운데 열렸다. 10대8로 승리한 일본은 슈퍼라운드 1위를 차지, 17일 한국과 결승전을 치른다.
장훈은 17일 열리는 결승전에 대해 "결승에서 한국이 질 것 같다. 이렇게 못하는 한국은 처음 본다. 수비력이 너무 엉망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이 불리하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16일 열린 한일전서 수비 실수가 몇차례 있었다.
'재일교포 2세' 장훈은 지난 1981년 은퇴하기까지 23년 간 프로에서 활약, 일본 프로야구 최다안타인 3085안타를 기록(통산 타율 0.319, 504홈런)한 바 있다.
17일 결승전에서 대회2연패를 노리는 한국은 양현종을, 일본에선 NPB 센트럴리그 다승1위 야마구치 슌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양현종은 예선라운드 호주전에서 6이닝 무실점, 슈퍼라운드 미국전에서는 5⅔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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