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수산물도매시장 및 법인·공판장 48개소 대상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정부가 가락·구리·부산 국제 수산물도매시장을 우수 사업장으로 선정했다.
해양수산부는 18일 전국의 수산물도매시장과 도매시장 법인‧공판장 등 총 48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 수산물도매시장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도매시장 법인·공판장은 농수산물도매시장의 개설자로부터 지정(승인)을 받고 농수산물을 위탁받아 상장하여 도매하거나 이를 매수하여 도매하는 법인을 말한다.
수산물시장 자료사진 [뉴스핌 DB] |
이번 평가는 ▲도매시장 운영·관리 ▲유통구조 개선 정부정책 이행도 ▲거래량 및 재무건전성 등 총 9개 분야에 대해 점검했으며 전문기관의 서면평가 및 현장실사로 진행됐다.
우수 수산물도매시장으로는 서울 가락 농수산물도매시장과 구리 농수산물도매시장, 부산 국제 수산물도매시장 등이 선정되었다.
서울 가락 농수산물도매시장은 신규 중도매법인 유치 등 중도매인 및 법인 육성 지도노력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구리 농수산물도매시장은 수산물 안전성 정밀검사 등 중점정책 수행 노력 분야에서, 부산 국제 수산물도매시장은 무실적 중도매인 행정처분 등 중도매인 규모화 노력 분야에서 각각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다만 2017년에 비해 대부분의 도매시장에서 수산물 취급물량이 감소해 도매시장 평가점수가 전체적으로 낮아져 최우수 수산물도매시장은 선정되지 않았다.
최우수 시장으로 선정되려면 평가점수 90점 이상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이번 평가에서는 이 조건을 충족한 시장이 없었다. 우수는 75점 이상 상위 10% 이내, 부진은 최종득점 60점 미만으로 하위 10%이내 시장이 선정대상이다.
해수부는 우수 사업장으로 선정된 도매시장에 대해 '수산물 유통정책자금(2020년 141억 규모)'의 금리 우대(3→2%) 및 자금 증액(배정가능 금액의 20% 증액) 등의 혜택을 부여할 예정이다.
황준성 유통정책과장은 "정부혁신의 일환으로 도매시장 평가를 통해 우수 사업장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onjunge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