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주영국 중국 대사관이 15일(현지시간) 홍콩 법무장관에 대한 시위대의 집단폭행을 강력히 규탄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14일 저녁 홍콩의 테리사 청(鄭若驊) 율정사 사장(법무부 장관)은 영국 런던을 방문했다가 시위대의 공격을 받아 팔에 부상을 입었다. 그는 세계적인 분쟁 처리 중재 교육기관인 영국의 CIArb(Chartered Institute of Arbitrators)에서 연설하기 위해 건물 안으로 들어가려던 중 폭행을 당했다.
중국 대사관은 영국 경찰에 이번 사건을 철저히 조사하고 영국에 있는 자국 인사와 기관에 대한 보안을 강화해줄 것을 요구했다.
또한 중국 외교부 홍콩 주재 사무소는 주홍콩 영국 총영사관에 이번 사건과 관련해 별도의 성명을 보내 강경한 입장을 표시했다.
홍콩 시위자들이 정부 각료를 공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있는 일이다.
14일(현지시간) 저녁 영국 런던에서 시위자들의 공격을 받은 테리사 청 홍콩 법무장관. [사진=트위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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