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철 대변인 "상황 따라 여행주의보 조정"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외교부는 홍콩에서 민주화 시위와 이에 대한 정부의 강경진압으로 물리적 충돌이 이어지는 상황에 우려를 표하며 조속히 평화적으로 해결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최근 홍콩의 상황에 대해 우려를 갖고 주목하고 있다"며 "홍콩의 상황이 조속하게 평화적으로 해결되고 홍콩의 번영과 발전이 지속되기를 기대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홍콩 로이터=뉴스핌] 백지현 기자 = 14일(현지시간) 홍콩 반정부 시위대가 홍콩 센트럴 지역에 운집했다. 2019.11.14 lovus23@newspim.com |
김 대변인은 "우리는 홍콩과 밀접한 인적·경제적 교류관계를 갖고 있다"며 "1년에 우리 국민 200만명 이상이 방문하고 있으며 우리의 4대 수출국"이라고 덧붙였다.
외교부 당국자는 '홍콩에 있는 교민·유학생 등 우리 국민 보호대책이 있느냐'는 질문에 "계속 주시하고 있다"며 "여행주의보 등 시스템을 변동해야하는지 늘 검토 중이며 상황에 따라 상향 또는 하향 조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외교부는 지난 8월 26일 홍콩 전 지역에 1단계 여행경보인 남색경보(여행 유의)를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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