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 하방위험 1순위 통상분쟁
2순위는 중국·미국 경기 둔화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대외경제 전문가들이 내년 세계경제는 2.9% 성장한다고 전망했다. 대외경제 전문가들은 세계경제 하방 위험 요인으로 미국과 중국 간 통상분쟁을 꼽았다.
11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 세계 지역경제와 거시경제, 통상 등 대외경제 전문가 3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를 보면 조사에 응한 전문가 60명이 제시한 내년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평균 2.9%다.
구간별로 보면 3.0%를 제시한 전문가가 10명으로 가장 많았다. 2.7%는 9명, 2.8%는 8명, 3.1%는 7명이다.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대외경제 전문가 전망 설문조사 [자료=대외경제정책연구원] 2019.11.11 ace@newspim.com |
전문가가 꼽은 세계경제 성장세를 발목 잡을 1순위는 무역 및 통상 갈등이다. 특히 전문가 75%는 미국과 중국 간 통상분쟁에 주목했다.
세계경제 성장 두번째 하방 위험 요인은 주요국 경기 둔화다. 안성배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국게거시금융실장은 "전문가들은 중국에서 부채 문제와 버블 붕괴 등으로 성장이 둔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며 "미국에서는 대선의 불확실성과 소비 및 투자 감소에 따른 경기 둔화 가능성을 지적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내년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로 3.2%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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