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 인쟁육성·고교 무상교육 등에 중점
[청주=뉴스핌] 박상연 기자 = 충북도교육청은 2020년도 예산안을 2019년도 본예산 2조6903억원 대비 339억원이 증가(1.3%)한 2조7242억원을 편성, 충북도의회에 제출했다.
도교육청은 내년 예산안 2조7242억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미래인재 육성 △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드는 민주학교 운영 △미래를 열어가는 혁신교육 지원 △공감능력을 키우는 문·예·체 교육활성화 △생명을 존중하는 평화·안전 교육 △고교 무상교육 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세입예산은 교육부의 교부금이 소폭 증가하고 국고보조금과 유아교육지원 특별회계 지원금이 감소한 중앙정부이전수입이 2019년보다 423억원이 증가한 2조3361억원으로 세입 총액의 85.8%인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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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교육청 전경[사진=박상연 기자] |
지방자치단체 이전수입은 0.3% 감소한 3066억원, 자체수입은 고교 무상교육으로 수업료 수입이 줄어들어 148억원(38.9%)이 감소한 233억원을 편성했다.
부문별로 예산안을 살펴보면, 유아 및 초중등교육 예산은 2019년 2조5297억 원에서 701억원(2.8%) 증액된 2조5998억원, 평생·직업교육 예산은 2019년 44억원에서 89억원이 증액된 133억원을 편성했고, 교육일반 예산은 2019년도 보다 451억원(28.9%)이 감액된 1111억원으로 편성했다.
정책사업별로 주요 사업 예산을 살펴보면, 교원·지방공무원·교육공무직원의 인건비 1조6577억원을 편성했고, 교수-학습활동지원 예산은 2019년 보다 66억 원(3.5%) 감소한 1832억원을 반영했다.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고등학교 활성화지원으로 고교 학점제와 교과 중점학교 운영에 26억원, 고교 교육력 제고와 대학 진학지도 59억원, 교과교실제와 농촌 자율형 공립고등학교 지원 30억원 등 총 153억원을 편성했다.
또한 도내 26개 특성화 고등학교 운영의 내실화와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특성화고 운영체제와 첨단학과 개편에 71억원, 실습실 환경과 안전장비 확충에 20억원 등 전년보다 102억원이 증액된 193억원을 반영했다.
아울러 교육복지지원 예산은 2019년 3681억원보다 914억원(24.8%)이 감소한 2767억원을 편성했고, 학교교육여건개선 예산은 전년보다 391억원(17.9%) 증가한 2571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김병우 교육감은 "2020년도 예산안은 미래교육에 대비한 교육인프라 구축, 보편적 복지의 확장운영, 학교 단위 자치활성화와 교육시설 개선을 통한 학교안전을 위한 투자"라며 "제16대 교육감 주요 공약사항을 반영한 예산으로 도의회의 협조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syp203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