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 둔화로 수요부진·스프레드도 축소"
[서울=뉴스핌] 권민지 기자 = 코오롱플라스틱은 7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영업익이 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4%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24억원이었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주요 원재료 가격은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른 수요 부진으로 제품 가격의 유지가 쉽지 않은 상황에 스프레드가 축소된 영향"이라고 밝혔다.
[자료=코오롱플라스틱] |
또 3분기 진행된 정기보수의 영향으로 단위당 고정비용이 상승해 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코오롱플라스틱은 폴리아세탈(POM)증설로 인한 판매확대 시기와 맞물려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의 경쟁 과열이 수익성 악화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중국의 반덤핑 관세로 제조사간 저가 경쟁이 완화되고 자체 POM 제품의 브랜드 인지도가 상승해 향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영업 외 부문에서는 환율의 영향을 받았다. 환율상승으로 인해 합작사인 코오롱바스프이노폼의 외화차입금 평가손실이 지분법 손실로 반영돼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4.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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