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이익 46억원으로 4년 만에 흑자전환 성공
"국내외 수주 확대 기반 분기별 계단식 성장 지속"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파인텍이 실적 개선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세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고, 순이익은 4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이익 성장세가 가속화되는 모습이다.
[로고=파인텍] |
파인텍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28.2% 증가한 50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283억 원으로 56.7% 늘었고, 순이익은 46억 원으로 2015년 이후 4년 만에 턴어라운드했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604억 원, 영업이익 54억 원, 순이익 27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보다 41.2% 증가했고 ,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안정적인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같은 실적 향상은 국내외 디스플레이 제조사들의 투자 재개에 따른 수주 확대와 수익성이 높은 부품사업의 약진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파인텍에 따르면, 주요고객사인 삼성디스플레이와 BOE, CSOT, GVO, ROYOLE 등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의 신규 라인 증설 및 기존라인 개조 수요 확대에 따라 OLED 본딩장비 수주 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또, 스마트폰 신규모델 출시 등으로 본딩장비는 물론 디지타이저 등 부품사업의 체질 개선으로 이익이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폴더블용 본딩 장비의 독점 공급 및 중국 패널 제조사들의 공격적인 투자에 따른 수주 확대에 힘입어 장비사업, 부품사업 실적이 개선됐다"며 "내부적으로 비용 절감 및 재무건전성 확보에 주력해 영업이익의 안정적 성장은 물론 순이익까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판인텍은 올 4분기에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장비사업과 부품사업에서 국내외 신규거래처 확보 및 수주 확대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2차전지 등 신규사업 추진에 따른 추가적인 외형성장도 기대된다"며 "지난 8월에 2차전지 자동화 설비 전문 자회사 파인플러스를 설립해 사업 다각화에 성공했고, 최근에는 대형 OLED 본딩장비 개발에 본격 돌입해 내년 시제품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