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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이재명 "반드시 승리해 정권 탈환…진짜 대한민국으로 보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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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원 소망 따라 유능하고 이기는 민주당 만들어"
"3년 전, 건곤일척 승부에서 패배…저의 부족함 때문"
"23년 전 오늘, 노무현이 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
"김동연의 비전이 이재명의 비전…김경수 꿈이 이재명의 꿈"

[고양=뉴스핌] 박찬제 지혜진 윤채영 기자 = 6·3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압도적 득표를 받으며 승리한 이재명 대선 후보가 27일 "반드시 승리해서 정권을 탈환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선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경선후보 수도권 강원 제주 합동연설회를 마치고 당 대선 후보로 최종 결정된 이후 "20년 민주당원 이재명이, 민주당의 제21대 대한민국 대통령 후보라는 막중한 임무를 부여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과 당원 동지들께서 정권탈환을 통해, 새로운 나라,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 기회를 주셨다"며 "그 간절하고 엄중한 명령, 겸허히 받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IMF 위기 속 김대중 대통령을 선택하여 국난 극복을 앞당기고, IT 강국과 문화강국의 초석을 다졌다"며 "노무현 대통령을 선택하여 지역주의와 권위주의 타파의 새 길을 걸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을 선택하여 촛불혁명을 계승하고, 한반도 평화의 새 지평을 열었다"며 "늘 현명했던 그 선택의 한 축에 이재명 '네 번째 민주 정부'가 뚜렷이 새겨질 수 있도록,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약속했다.

[고양=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7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수도권·강원·제주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2025.04.27 mironj19@newspim.com

다음은 이 대선 후보의 후보 수락 연설문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더불어민주당 당원 동지 여러분!

20년 민주당원 이재명이, 민주당의 제21대 대한민국 대통령 후보라는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들께서는 저 이재명에게,
압도적 정권탈환을 통해, 내란과 퇴행의 구시대를 청산하고, 국민주권과 희망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라고 명령하셨습니다.

모든 것이 무너지는, 불안과 절망,
고통 속에서도 한가닥 희망을 안고 89.77%라는 역사에 없는 압도적 지지로 저를 대통령 후보로 선출해 주신 것은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와 안전, 회복과 성장, 통합과 행복을 실현하라는 간절한 소망 아니겠습니까.

2004. 3. 28. 오후 5시 성남시청앞 주민교회 지하 기도실에서 눈물 흘리면서 결심했습니다.
성남시민들이 그토록 바랬지만, 부정한 기득권자들이 좌절시킨 시립 공공병원의 꿈을 성남시장이 되어서라도 반드시 이루려고 정치를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여러분.

주권자가 맡긴 권력으로 주권자의 의지를 꺾고,
국민의 혈세로 국민을 공격하는 반정치, 반민주주의를 내 손으로 극복하고 싶었습니다.
국민의 주권의지가 일상적으로 관철되는 정상적인 지방자치, 진정한 민주공화국을 꼭 만들고 싶었습니다.

시립병원 설립운동 10여년이 지나 마침내 성남시장이 되어 시립의료원을 제 손으로 설립했습니다.
시민들과 함께 시민이 주인인 성남, 시민이 행복한 성남시를 함께 만들어 냈습니다, 여러분.

짧은 시간이었지만 경기도민의 부름을 받아 경기도를 바꾸어 냈습니다.
민주당원들의 소망을 따라 당원중심 진짜 민주당, 유능하고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지 않았습니까.

이제 국민과 당원 동지들께서 정권탈환을 통해,
새로운 나라,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 기회를 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그 간절하고 엄중한 명령을 겸허히 받들겠습니다.
반드시 승리하고 정권을 탈환하겠습니다.
완전히 새로운 나라, 희망과 열정 넘치는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어 보답드리겠습니다.

3년 전 어느 날,
이 나라의 운명이 걸린 건곤일척의 승부에서 우리는 졌습니다.
모두 저의 부족함 때문입니다.

미세한 차이로 승리했지만,
모든 것을 차지한 저들은 교만과 사욕으로 나라를 망치고, 우리 국민을 고통 속으로 몰아넣었습니다.

그들은 심지어 민주공화정을 부정하고, 군정을 통해 영구집권 하겠다는 친위군사쿠데타까지 저질렀습니다.
애국가 가사처럼, 하느님이 보우하사 국민의 저력으로 막아내고 있지만, 지금도 내란과 퇴행 파괴 시도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패배 자체도 아팠지만, 패배 그 이후는 더 아팠습니다.
그 뼈아픈 패배의 책임자, 저 이재명을 여러분이 다시 일으켜 세워주셨습니다.
국민여러분, 당원 동지여러분 미안합니다.
죄송하고 또 죄송합니다.
얼마나 괴로우셨습니까.
그간 얼마나 간절하셨습니까.

당원과 지지자, 국민의 하나 된 마음 앞에 절박함을 넘어 비장함까지 느낍니다.
가늠조차 어려운 무거운 책임감에 절로 고개가 숙여집니다.

패배를 딛고 반드시 승리하라!
내란을 극복하고 민주주의를 회복하라!
민생을 회복하고 경제를 살려내라!
국민을 통합하고 세계로 나아가라!

250만 당원 동지 여러분과 민주당을 지지하는 수천만 국민이 한 마음, 한 뜻으로 내린 지상명령.
맞습니까?

이것이 여러분의 뜻이라면 함께 외쳐 보시겠습니까?

내란을 극복하고 민주주의를 회복하자.
민생을 회복하고 경제를 살려내자.
국민을 통합하고 세계로 나아가자.
패배를 딛고 반드시 승리하자.
패배를 털고 반드시 승리하자!

감사합니다. 동지 여러분.

23년 전 오늘은, 노무현 대통령이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선출된 날입니다.
새 시대의 '맏형'이 되고자 했던 노무현 후보는 "불신과 분열의 시대를 끝내고 개혁의 시대, 통합의 시대로 가자"고 당당하게 선언했습니다.

2002년 4월 27일이 그랬듯,
2025년 4월 27일도 새로운 시대의 서막이 될 것입니다.

음침한 내란의 어둠을 걷어내고, 희망세상의 새벽이 열린 날로,
군림하는 지배자, 통치자의 시대를 끝내고 진정한 주권자의 나라, 진짜 대한민국이 시작된 날로 기록될 것입니다.

후손들은 오늘을 기억하며,
어떤 고난도 기회로 만들 수 있다는 용기,
내일은 오늘보다 더 낫다는 희망을 품게 될 것입니다.

그 위대한 새출발의 역사, 개벽 같은 변화의 주인공으로 여러분 함께 하시겠습니까?
국민이 이 나라의 주인임을, 행동으로 실천으로 증명해 주시겠습니까?

어려운 일임을 잘 압니다.
그러나 해야 하고,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맨몸으로 총칼과 장갑차를 막아낸 위대한 국민이 있기에!
꺼지지 않은 오색의 찬란한 빛으로, 세계 민주주의 역사에 획을 그은 위대한 국민이 있기에!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해낼 수 있습니다.
맞습니까?

바로 여기, 함께 하는 동지들이 있기에,
지금의 역경을 극복하고 진짜 대한민국, 만들 수 있습니다.

끝까지 아름다운 경쟁을 펼쳐주신 김경수, 김동연 후보님 고생많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모두 우리 당의 귀한 자산이자 든든한 동지,
두 후보님께 뜨거운 격려의 박수 부탁드립니다.

이제부터 김동연의 비전이 이재명의 비전입니다.
이제부터 김경수의 꿈이 이재명의 꿈입니다.
더욱 단단한 민주당이 되어 '원팀'으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자랑스러운 우리 민주당원과 지지자들은
언제나 가장 현명하고 과감한 선택으로, 국가의 미래를 제시해 왔습니다.

IMF 위기 속 김대중 대통령을 선택해서
국난을 극복하고, IT 강국과 문화강국의 초석을 다졌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을 선택해서 지역주의와 권위주의 타파의 새 길을 걸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을 선택해서
촛불혁명을 계승하고, 한반도 평화의 새 지평을 열었습니다.

늘 현명했던 그 선택의 한 축에 이재명 '네 번째 민주 정부'가 뚜렷이 새겨질 수 있도록,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지금 이 순간부터,
이재명은 민주당의 후보이자
내란 종식과 위기극복, 통합과 국민행복을 갈망하는 모든 국민의 후보입니다.

더 낮은 자세로 정치의 사명이자 대통령의 제1 과제인 국민통합 책임을 확실하게 완수하겠습니다.

현직 대통령의 어처구니 없는 친위군사쿠데타는 대화와 타협을 배제하고 상대를 말살한 후, 군정으로 영구집권하겠다는 저열한 욕망에서 비롯됐습니다.

공존과 소통의 가치를 복원하고,
대화와 타협의 문화를 되살리는 것이 내란이 파괴한 민주주의를 복원하는 지름길이다, 이렇게 믿습니다.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 성장의 기회와 결과를 고루 나누는 것이
양극화를 완화하고 함께 잘 사는 세상으로 나아가는 원동력 아니겠습니까.

민주주의 복원이 국민통합의 길입니다.
성장 회복이 국민 통합의 길입니다.
격차 완화가 바로 국민 통합의 길입니다.

불평등과 절망, 갈등과 대결로 얼룩진 이 구시대의 문을 닫고,
국민 대통합으로 희망과 사랑이 넘치는 국민행복 시대를 새롭게 활짝 열어 제치겠습니다.
새로운 세상을 위해 이재명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우리 국민 모두의 승리를 만들겠습니다.

동지 여러분
새로운 희망의 길에 함께 해 주시겠습니까?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이번 대선은 대한민국이 국민통합을 통해 세계를 선도하는 나라로 우뚝 설 것인지,
파괴적 역주행을 계속해 세계의 변방으로 추락할지가 결정되는 역사적 분수령입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대결이 아니라, 미래와 과거의 대결입니다.
도약과 퇴행의 대결입니다.
희망과 절망의 대결이자 통합과 분열의 대결입니다.

감당하기 어려운 복합 위기가 우리 앞에 몰아치고 있습니다.
지난 3년 간 국민 경제는 벼랑 끝으로 내몰렸습니다.
물가는 치솟고, 실업과 폐업이 늘었습니다.
소득은 줄고, 주가는 폭락 했습니다.
전국 곳곳 어딜 가나 우리 국민들의 신음이 넘쳐납니다.

우리 사회를 지탱하던 민주주의, 우리 국민이 피땀으로 지켜낸 자유와 인권의 가치는 3년 만에 최악의 위기를 맞고 말았습니다.

평화와 안보마저 정쟁과 권력 유지 수단으로 전락했습니다.
그리고 그 피해는 오롯이 우리 국민들의 몫이 되고 말았습니다.

지친 국민의 삶을 구하고, 민주주의와 평화를 복원하는 일,
성장을 회복하고 무너진 국격을 바로 세우는 일에는
아마도 짐작조차 힘들 엄청난 땀과 눈물이 필요할 것입니다.

더이상 과거에 얽매여,
이념과 사상 진영에 얽매여, 분열과 갈등을 반복할 시간이 없습니다.

더 큰 퇴행과 역주행으로 30년, 50년 후의 국가미래를 망칠 그런 여유도 없습니다.

트럼프 2기가 불러온 약육강식의 무한대결 세계질서,
AI 중심의 초 과학기술 신문명시대 앞에서,
우리 안의 이념이나 감정 이런 것들은 사소하고도 구차한 일입니다.

어떤 사상과 이념도 시대의 변화를 막을 수는 없습니다.
어떤 사상과 이념도 국민의 삶과 국가의 운명 앞에서는 무의미합니다.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든 '모방 능력'을 넘어 주도하는 역량을 키워야 합니다.
한 걸음만 뒤처져도 추락 위험에 빠질 추격자 신세지만,
우리가 반 발짝만 앞서도 무한한 기회를 누리는 선도자가 됩니다.

통찰력과 결단력, 실천력으로 우리 앞의 거대한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
반걸음 앞서며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 사람, 누구입니까?
그렇게 믿어주시니 감사합니다.

지금의 혼란과 절망을 넘어 대한민국 재도약을 이뤄낼 후보,
지배자나 통치자가 아니라, 위대한 국민의 훌륭한 도구가 될, 일꾼이 될,
준비된 대통령 후보라고 자부합니다.

더 나은 나라를 꿈꾸는 국민 열망을 하나로 모아 위기를 이겨내고 새로운 길로 나아갑시다.
먹사니즘의 물질적 토대 위에 잘사니즘으로.
세계를 주도하는 '진짜 대한민국'으로 도약합시다!

국민 여러분,
우리는 깊은 절망만큼이나 새로운 희망을 간절하게 꿈꿉니다.
우리 국민은 어느 때보다
새로운 세상에 대한 강한 열정으로 단단히 뭉쳐 있습니다.

지금의 이 국난을 극복하고 세계를 선도하는 새로운 나라를 만들면, 대한민국이 어떤 세상이 될 지 상상해 보십시오.

전 세계의 AI 인재들이 일자리를 찾으러 몰려오는 첨단 산업 강국.
대한민국 방방곡곡이 고루 발전하고 농촌, 산촌, 어촌으로 사람들이 돌아오는 균형발전 국가.

최첨단 장비와 무기로 무장한 최고의 장병들이 자부심을 갖고 조국 수호에 전념하는 든든한 안보강국.
세계인을 울고 웃기며 콘텐츠의 세계 표준을 다시 쓸 문화강국.
충돌하는 감정, 갈등을 합리적으로 조정해 더 나은 대안을 만들어가는 모범적 민주국가.
아이들의 웃음, 청년의 푸름, 장년의 책임, 노년의 경험과 지혜가 어우러진 통합과 조화의 '잘사니즘' 행복국가.

집에서, 일터에서, 학교에서, 거리에서,
해지는 석양빛의 퇴근길 골목에서도 보람의 미소가 퍼지는 품격 있는 나라.

이런 나라 만들고, 이런 나라에서 살고 싶지 않으십니까?
신문명 시대에 세계의 표준으로 거듭날 나라,
평범한 국민들이 주인으로 살아가는, 작지만 큰 대한의 민국.
함께 만들어보지 않겠습니까?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위기는 기회라 늘 말씀드렸지만 제 삶을 돌이켜 보면 언제나 기회보다 위기가 많았던 삶이었습니다.

단 한 번의 순탄한 과정도, 단 한 번의 쉬운 싸움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어려울 때마다,
우리 당원동지들께서, 국민들께서 상처투성이로 쓰러지던 저 이재명을 일으켜 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오뚝이 같은 이 땅의 반만년 역사도 마찬가지입니다.
무능하고 부패한 기득권이 무너뜨리면 평범한 민초들이 다시 일으켜 세우지 않았습니까.

다가오는 6월 3일, 우리 국민은 그 위대한 대서사시의 새 장을 써내려 가게 될 것이다. 맞습니까 여러분.

우리가 함께 하면,
무질서와 분노, 상처와 절망은 사라지고 새로운 희망이 피어날 것입니다.

우리가 함께 손잡으면,
불의와 거짓, 분열은 멈추고 정의와 통합의 강물이 흘러넘칠 것입니다.

온 국민이 힘을 모아 함께 나아가면,
추락하던 이 나라는 광대한 세계로 날개 치며 솟구쳐 오를 것입니다, 여러분.

산이 높으면 계곡이 깊고 음지만큼 양지가 있는 것처럼,
하나의 문이 닫히면 다른 문이 열립니다.
위기의 어딘가에는 기회의 문이 숨어 있습니다.

내란의 아픔을 이겨내고, 다시 꿈과 희망이 넘치는 진짜 대한민국으로 나아갈 준비, 여러분은 되셨습니까?

연대와 상생, 배려로 국민의 에너지를 모두 모아,
새로운 민주공화국 열어젖힐 준비도 되셨습니까?

극한의 절망과 환란 속에서조차
빛을 찾아 희망을 만들어온 위대한 우리 국민을 저는 믿습니다.
함께 손을 잡고 빛의 혁명을 반드시 완수합시다, 여러분.

'대한민국'이라는 국호 그대로 이 땅 위 모든 사람이 주인으로 공평하게 살아가는 '진짜 대한민국'으로 나아갑시다!

저 이재명은 지금부터 여러분이 지어주신 희망의 이름입니다.
여러분이 다시 살려주신 기회의 새 이름입니다.
세계를 선도하는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
국민의 유용한 큰 도구이자 충직한 대표 일꾼의 이름입니다, 여러분.

진짜 대한민국, 오늘부터 그 역사적인 발걸음을 함께 시작합시다.
그 위대한 항로의 중심에 이재명이 함께 서 있겠습니다.
그래서,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이재명입니다.

위대한 국민과 함께여서
역사의 순간을 여러분과 함께 해서 자랑스럽습니다!
민주당의 명령, 국민의 명령을 받아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국민의 염원, 당원의 소망을 따라 새로운 대한민국 꼭 만들겠습니다.
국민여러분. 고맙습니다!
당원 동지 여러분, 여러분을 믿습니다.

pcj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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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韓 경제, 회색코뿔소 상황"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초대 장관 후보자가 29일 지명 후 첫 출근길에서 "한국 경제는 오랫동안 많은 경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무시하고 방관했을 때 치명적인 위협에 빠지게 되는 회색코뿔소(Gray Rhino)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임시 집무실이 차려진 서울 종로구 예금보험공사로 출근하면서 한국 경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제가 성장 잠재력이 훼손되는 구조적이고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고물가 고환율의 이중고가 민생에 많은 부담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혜훈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9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본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12.29 choipix16@newspim.com '회색코뿔소'라는 용어는 미국 경제학자 미셸 워커가 2013년 다보스포럼에서 처음 사용했다. 지속적인 경고로 충분히 예상할 수 있지만 쉽게 간과하는 위험 요인을 말한다. 이 후보자는 "단기적 대응을 넘어서서 더 멀리 더 길게 보는 그런 전략적 사고가 필요하다"며 "이런 맥락에서 기획예산처가 태어났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 경제가 직면한 5대 구조적 문제점으로는 인구, 기후, 극심한 양극화, 산업 대격변, 지방 소멸을 꼽았다. 다만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발생한 문제가 아닌 중장기적으로 발생한 '위기'라는 점을 강조했다.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 예산과 기획을 연동하는 방식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기획과 예산을 연동시키는 방식이 필요하다"며 "불필요한 지출은 찾아내서 없애고 민생과 성장에는 과감하게 투자하는 그런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국민의 세금이 미래를 위한 투자가 되게 하고, 그 투자는 또다시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이런 전략적 선순환을 기획예산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 후보자는 '현 정부의 확장 재정 기조'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별도로 (간담회 등의) 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야당 정치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기획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유'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즉답을 피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2-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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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청와대'…李대통령, 오늘 첫 출근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부터 청와대로 공식 출근한다.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옮긴 지 약 3년 7개월 만으로, 대통령실의 공식 명칭도 '청와대'로 다시 돌아간다. 이 대통령이 출근하기에 앞서 이날 오전 0시부터 용산 대통령실에 걸려 있던 봉황기가 내려가고 동시에 청와대에 게양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옛 국방부 청사인 용산 대통령실로 마지막 출근을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9일부터는 청와대에서 집무한다. [사진=대통령실] 봉황기는 대통령 재임 중 상시 게양되는 국가수반의 상징이다. 우리나라의 국화(國花)인 무궁화를 가운데 두고, 상상 속의 새 봉황 두 마리가 마주 보는 문양이다. 봉황기는 윤석열정부 시절 한 번 하기된 바 있다. 올해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선고하면서다.  이 대통령이 청와대로 출근함에 따라, 업무표장(로고) 역시 과거 청와대 것으로 돌아간다. 용산 시대가 저물고 청와대 시대가 다시 시작되는 셈이다. 이 대통령의 청와대 연내 복귀는 많은 해석을 낳는다. 새해부터 국민주권정부의 새 출발을 시작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해석과 12·3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등의 사건이 벌어진 지난 정부와의 단절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해석 등이다.  청와대가 다시 문을 열면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대통령 집무실이 여민관에 마련된 점이다. 청와대는 크게 ▲대통령이 집무를 보는 '본관' ▲비서관실과 수석실이 분산 배치된 '여민관 1~3동' ▲외빈 맞이와 행사를 갖는 '영빈관' ▲'대통령 관저' ▲기자실이 있는 '춘추관' 등으로 구성된다. 박근혜 정부까지는 대통령 집무실이 본관에 위치했다. 참모들이 근무하는 여민관과 500m 떨어져 있었다. 문재인 정부는 대통령 집무실을 참모진이 있는 여민관에 마련해 거리를 좁힌 바 있는데, 이 대통령도 여민관에 집무실을 마련했다. 이 대통령은 본관 집무실과 여민관 집무실을 함께 쓴다는 방침이다. 주로 쓰는 집무실은 여민관이다. 여민관에서 일하는 '3실장'(비서실장·정책실장·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참모진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는 취지다.  국가상징구역 종합계획도 [자료=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대통령 집무실이 '구중궁궐'이라는 비판을 듣는 청와대로 이전을 한 만큼 국민과의 소통이 제한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대통령실도 이를 의식 중이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지난 7일 "청와대 이전 후에는 대통령 일정과 업무에 대한 온라인 생중계 등을 더 확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선 청와대 시대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꾸준히 언급한 바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2일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의 입지가 확정되기도 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의 대통령 세종집무실 목표 준공 연도는 2030년 상반기다. 아직 목표만 세운 단계라 더 늘어질 수도, 더 당겨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이 지난 12일 행복청 업무보고 자리에서 "조금 더 서둘러야 할 것 같다"며 공정 단축을 주문한 바 있어 준공 시기가 조금 더 앞당겨 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5-12-29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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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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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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