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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 통산 122·123호골... 챔피언스리그서 차범근 넘어 '유럽 최다골 신기록'

기사입력 : 2019년11월07일 07:01

최종수정 : 2019년11월07일 07:11

토트넘은 즈베즈다에 4대0승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손흥민이 122호, 123호골을 작성, 유럽무대 최다골 주인공이 됐다.

토트넘은 7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와의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4차전에서 손흥민의 멀티골에 힘입어 4대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의 활약에 승리한 토트넘은 올 시즌 첫 원정 첫승을 일궜다. 올피피아코스와의 홈경기와 바이에른 뮌헨 원정 2경기나 남은 토트넘은 1경기만 이기만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한다.

흥민이 122호, 123호골을 작성, 유럽무대 최다골 주인공이 됐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과 포옹하는 손흥민. [사진= 로이터 뉴스핌]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최전방에 해리 케인, 공격2선엔 손흥민, 델리 알리, 로셀소를 투입했다. 미드필더엔 은돔벨레와 시소코, 수비는 로즈, 다이어, 산체스, 포이스 등 포백으로 변화를 줬다.

손흥민은 챔피언스리그 출장과는 관계없으나 지난 5일 잉글랜드 축구협회(FA)로부터 '프리미어리그(EPL) 3경기 출전 정지 징계 철회'라는 기쁜 소식을 안고 선발 출격했다.

부담을 지운 손흥민은 멀티골 등 3경기 챔피언스리그 연속골을 터트렸다. 특히 올시즌 챔피언스리그 4경기에 출전, 5골을 넣는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은 2009~2010시즌 함부르크 2군팀에서 시작했다. 당시 6경기에서 1골을 넣은 그는 2010~2011시즌 함부르크 1군 팀에서 활약했다. 첫 시즌 3골을 넣은 뒤 2012~2013시즌까지 4시즌동안 함부르크에서 20골을 기록했다. 2013~2014시즌 바이엘 레버쿠젠으로 이적한 뒤 2시즌을 보내며 29골을 기록했다. 2015~2016시즌 토트넘으로 이적한 손흥민은 5시즌동안 74골을 넣어 유럽무대 통산 123골을 기록했다.

특히 손흥민의 자신의 백태클로 부상을 당한 고메스의 쾌유를 기원하는 '기도 세리머니'를 해 이목을 끌었다.

이날 전반전서 토트넘은 10개의 슈팅을 시도, 한 개의 유효슈팅으로 골을 엮었다. 여기에도 손흥민의 슈팅이 있었다.

선발 출격한 손흥민은 전반21분 로셀소에게 공을 건네 받아 기습 왼발 슈팅으로 골을 노렸으나 벗어났다. 즈베즈다는 전반23분 파브코프가 가자니가 일대일 상황에서 슈팅했으나 가자니가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토트넘 선제골은 전반33분 나왔다. 여러차레 골대를 맞춘후 나온 골이었다. 제일 먼저 찬 해리 케인의 슈팅이 골대를 맞춘데 이어 손흥민이 세컨볼을 강하게 슈팅했으나 수비수에 가로 막혔다. 흘러나온 공을 케인이 손흥민에게 건넸고, 공은 손흥민의 허벅지에 맞은 뒤 또 한번 골대를 강타했다. 흘러나온 공을 로셀소가 오른발로 마무리, 골을 성공시켰다. 우여곡절 끝에 엮은 로셀소의 토트넘 데뷔골이다. 전반42분 손흥민은 박스에서 델리 알리의 패스를 받아 슈팅했으나 수비에 또 막혔다.

전반전서 골대를 강타한 손흥민은 후반 초반 2골이나 넣었다.
후반12분 역습상황에서 은돔벨레가 2명을 제치고 델리 알리에게 볼을 건넸다. 알리는 박스 왼쪽 모서리에 있던 손흥민에게 건넸고 이를 슈팅, 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이골로 유럽무대 통산 122호골을 기록, 한국인 유럽 무대 최다골 주인공으로 이름을 올렸다. 시즌 6호골이자 챔피언스리그 4호골이다.

손흥민은 후반16분 추가골을 성공시켜 유럽통산 123골을 기록했다. 0대2로 뒤진 상황에서 수비라인이 조금 무너진 상황에서 나온 골이었다. 이번엔 대니 로즈의 패스를 받아 골을 성공시켰다. 해리 케인과 대니 로즈의 오버래핑이 빛났다. 케인이 찔러주는 패스를 건네자 로즈는 지체없이 손흥민에게 배달했다.

지난달 23일에도 손흥민은 즈베즈다와의 챔피언스리그 홈경기에서 멀티골을 넣어 개인 통산 득점을 121골로 작성했다.

2골을 넣은 손흥민은 다음 경기에 대비, 후반30분 세세뇽과 교체됐다. 토트넘은 이후 후반40분 세세뇽의 어시스트로 에릭센이 골을 추가, 대승을 일궜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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