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협상 진전 기대, 위안화·국제유가 강세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론이 이어지며 위안화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달러 역시 미국 서비스업 지표 개선에 힘입어 동반 강세를 보였다. 달러/원 환율은 달러 강세로 인해 하락폭이 제한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6일 "달러는 미중 1단계 무역협상이 긍정적일 것이란 기대 속에서 미국 서비스업 체감지수가 예상보다 양호하게 발표되면서 소폭 상승했다"며 "위안화는 미·중 무역협상 진전 기대에 강세를 보여 장중 한때 달러/위안 환율이 달러당 7위안을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자료=키움증권] |
미국 10월 ISM비제조업지수는 54.7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53.5)과 전월 수치를 모두 상회했다. 또 미·중 무역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중국 수입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를 일부 철회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협상 진전 기대를 더욱 높였다.
위안화 강세로 달러/위안 환율이 하락한 가운데, 원화 역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환율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김 연구원은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156원으로 3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달러 강세가 이어진 만큼 하락폭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봤다.
국제유가는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긍정적 기대와 이란 석유장관의 추가 감산 가능성 언급 등으로 상승했다. 금은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의 양호한 서비스업 체감지수와 달러 강세로 하락했다.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