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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퇴하라' 당원 요구에... 이철희 "이해찬, 잘못 되돌아보는 계기 삼아야"

기사입력 : 2019년11월05일 15:09

최종수정 : 2019년11월19일 07:56

"숫자 적다고 별거 아니다 취급할 것 아냐"
청년·여성 중용 총선기획단 띄운 與... "쇄신 물꼬 텄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당원들의 이해찬 대표 사퇴 요구와 관련해 "단 1명이라도 물러나야 된다고 이야기하면 그 요구에 대해서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내가 뭘 잘못하고 있는지를 되돌아보는 계기로 삼아야 되는 것"이라며 "숫자가 1천 명이다, 100명이다. 그러니까 별거 아니다, 이렇게 취급할 것은 아니다"라고 힘줘 말했다.

주권자인 당원들의 요구를 숫자에 따라 극소수로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다. 조국 사태를 계기로 민주당에 전달되는 쇄신 요구를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쓴소리로 풀이된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19.11.04 kilroy023@newspim.com

앞서 민주당 당원 게시판에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와 관련해 "이해찬 대표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요구가 빗발쳤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지난달 30일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권리당원이 70만명 가까이 되는데 게시판에 사퇴를 요구하는 사람들은 2000명 정도 된다"며 "아주 극소수"라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그분들 의견도 무시해서는 안 되지만 대다수 당원들의 뜻에 따라 운영해야 한다. 선거가 다섯 달밖에 안 남았는데 지도부가 물러나면 선거를 포기하라는 얘기"라며 사퇴설을 일축했다.

이 의원은 당원들의 '사퇴 요구'를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하면서도 당 대표 사퇴 필요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이 의원은 "제가 국회의원으로서 이 분이 사퇴하는 게 현재 필요하다고 생각하느냐 하면 전혀 그렇지 않다"며 "합법적으로 임기를 가지고 선출된 사람을 특별한 이유 없이, 절차 없이 그만두어야 한다고 요구하는 것은 저는 안 맞는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선거 6개월 전이고 임기 절반을 넘어섰고 조국 국면이라는 큰 시기를 거쳤으면 되돌아보는 게 맞다"며 이런 요구 자체를 이 대표에게 큰 문제가 있는 것 인양 몰아가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출범한 총선기획단 구성과 관련해서는 "쇄신의 물꼬를 텄다"고 평가했다. 이 의원은 "대표가 사과를 했고, 그 다음에 총선기획단을 띄웠는데 거기에 여성과 청년을 대거 반영했다"며 "그것도 새로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선대위 출범 시점도 제시했기 때문에 저는 쇄신의 수순으로 들어가서 하나씩 하나씩 쇄신하고 있다고 그렇게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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